美, 폐경기 증상 완화 보충제 소비자 직판 돌입
오츠카제약 계열사 파마바이트 콩 발효성분 함유 ‘에큐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4-16 15:18   수정 2019.04.16 15:19


‘에큐엘’(EUQELLE)은 콩이 젖산균에 의해 발효되었을 때 생성되는 에쿠올(equol) 성분을 함유한 폐경기 증상 완화용 보충제이다.

지난 197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된 이후 1989년 일본 오츠카제약에 인수되었던 기능식품업체 파마바이트(Pharmavite)가 지난 2017년 의료인들이 폐경기에 따른 안면홍조 발생횟수를 낮추고 어깨근육 강직 증상을 완화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권고하는 제품으로 처음 발매한 바 있다.

그런 파마바이트가 ‘에큐엘’을 미국시장에서 소비자 직판(direct-to-consumer) 채널을 통해서도 발매한다고 11일 공표해 폐경기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파마바이트 측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웹사이트 www.equelle.com은 자신의 폐경기 증상들을 완화하기 위해 의약품 이외의 천연물 대안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제품과 함께 에쿠올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하는 사이트로 개설됐다. 

웹사이트는 이미 다수의 여성들이 폐경기 관련증상들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해 왔던 ‘에큐엘’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채널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파마바이트 측은 내다봤다.

이 채널은 또한 단순히 판매경로의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에쿠올에 대한 정보와 노화에 수반되는 체형의 변화에 관한 상식을 제공하고, 폐경기를 거치는 동안 편안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이메일 또는 전화를 통해 주고 받는 채널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파마바이트 측은 설명했다.

여성건강의 유지 및 증진을 위해 개별여성들의 건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사이트로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쿠올은 콩에서 추출된 이소플라본 성분의 일종인 다이드젠(daidzen)의 대사물질 가운데 하나이다. 장내(腸內) 세균들의 활동을 통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 또는 콩에서 추출된 이소플라본 성분을 섭취하면 여성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오츠카제약은 여러 해에 걸친 콩 관련 연구와 미국 및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에쿠올이 건강에 유익한 콩 추출성분의 일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식생활을 통해 콩을 섭취할 기회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전체 미국여성들 가운데 20~30% 정도만이 체내 소화관에서 에쿠올이 생성되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

미국에서 매년 폐경기에 들어서는 여성들은 200만명을 상회할 뿐 아니라 이 중 85% 정도는 힘든 증상들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제들이나 의약품들이 폐경기 증상들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고 있지만, 갈수록 많은 수의 여성들이 의약품 이외의 천연물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소비자 직판채널로 판매망을 넓힌 폐경기 증상 완화용 보충제 ‘에큐엘’의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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