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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bottled water)가 각종 음료제품들 가운데 미국에서 용량을 기준으로 할 때 2년 연속으로 1위의 자리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137억 갤런이 생산‧판매되어 전년도에 비해 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는 것.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본사를 둔 국제생수협회(IBWA)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생수와 탄산 청량음료(carbonated soft drinks)는 간극이 날로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청량음료를 택하기보다 생수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
반면 탄산 청량음료 매출액은 13년 연속으로 감소일로를 치달은 것으로 드러났다.
IBWA는 미국에서 생수 매출이 지난해 총 185억 달러에 달해 전년도보다 8.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1인당 생수 소비량을 보더라도 42갤런에 달해 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탄산 청량음료의 1인당 소비량은 37.5갤런으로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IBWA 측은 “앞으로 수 년 이내에 1인당 연간 생수 소비량이 50갤런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IBWA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탄산 비 첨가 생수의 미국 내 매출이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탄산 첨가 생수 매출의 경우 27.5%나 뛰어올라 눈길이 쏠리게 했다.
해외에서 수입된 생수 또한 9.2%나 늘어난 가운데 가정용 및 사무실용 생수 배달물량도 1.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IBWA의 조 도스 회장은 “건강친화적인 데다 편리하고 안전성까지 갖춘 생수가 여러 가지 이유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선호도 높은 음료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며 “각종 연구 및 설문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다른 음료제품에서 생수로 갈아타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언급된 여러 가지 이유를 보면 생수가 건강친화적인 선택이라는 점, 맛이 좋고(tastes great) 원기를 북돋아준다는 점, 바쁜 일상에서 취급이 간편하다는 점, 안전성과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데다 FDA에 의해 포괄적인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는 점, 안전하게 포장되어 유통되고 있다는 점, 100%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容器)에 포장되어 판매되고 있다는 점, 생산과정에서 물과 에너지 사용비율이 가장 낮은 음료라는 점, 생수 생산에 필요한 물 사용량이 다른 어떤 음료제품들보다 적다는 점, 생수에 사용되는 PEC 플라스틱 사용량이 16.9온스 한 용기당 8.89g에 불과해 다른 음료제품들의 23.9g을 훨씬 밑돈다는 점 등을 IBWA는 열거했다.
이 같은 자료는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해리스 폴(Harris Poll)이 진행했던 조사에서 도출된 결과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는 점을 IBWA 측은 상기시켰다. 즉, 63%의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로 생수를 꼽아 커피(62%), 청량음료(58%)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IBWA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94%가 청량음료에 비해 생수가 건강친화적인 선택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3%는 음료를 판매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생수를 구입할 수 있다고 답했다.
도스 회장은 “인공감미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감이 증폭됨에 따라 생수를 택하는 방향으로 소비성향을 바꿔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IBMW는 생수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다양한 대안들을 시행에 옮기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예를 들면 다수의 생수업체들이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고, 일부는 100% 재활용 PET 플라스틱 생수용기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라는 것.
도스 회장은 “물 사용량을 볼 때 생수업계는 미국 전체 물 사용량의 0.011%를 점유하고 있을 뿐”이라며 “물과 에너지 사용비율을 보더라도 생수는 1리터 완제품 한 개당 평균 1.32리터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어서 다른 어떤 음료제품들보다 낮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에너지 사용량도 생수 1리터를 생산하는 데 평균 0.24메가줄(mega joules)이 사용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도스 회장은 “생수 용기(容器)의 경우 재활용률이 53.85%에 달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설령 생수 용기가 재활용되지 못하더라도 미국에서 제조된 전체 음료용 포장의 3.3%를 차지할 뿐이라는 점도 상기시켰다.
플라스틴 탄산 청량음료 용기와 알루미늄 캔의 경우 이 수치가 각각 13.3%와 7.9%에 달할 정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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