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정부 제네릭 활성화 캠페인 착수
전체 처방량 중 점유율 13% 불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3-02-05 07:23   
프랑스의 장-프랑수와즈 마테이 보건장관이 제네릭 의약품들의 사용량 증대에 목적을 둔 캠페인에 착수한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마테이 장관은 "제네릭 제품들이 브랜드-네임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발휘하면서도 메이커측이 R&D 비용을 부담하지 않은 관계로 가격은 훨씬 낮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장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의료비 지출을 절감하기 위해 제네릭의 활성화는 필수불가결하다는 것.

한 예로 현재 프랑스에서 류머티스양 다발성 관절염 환자들과 백혈병 환자들은 치료비로 한해 각각 11,000유로와 30,000유로 정도를 지출하고 있으나, 제네릭 사용을 통해 지출규모를 크게 끌어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현재 프랑스에서 제네릭 의약품들이 전체 처방량에서 점유하는 몫은 약 13%에 불과한 실정이다. 독일의 40%나 영국의 50%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지는 수준.

보건省은 제네릭 활성화 캠페인을 통해 이같은 현실을 개선하는데 총 250만유로(260만달러)의 예산을 지출할 방침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미 제네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제네릭은 효과적이고 안전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하므로 모든 사람들이 적극 사용해야 한다"(generics are as effective, as safe, less expensive, so everybody gains)는 메시지를 담은 TV 공익광고가 전파를 타기 시작한 것은 캠페인의 한 프로그램.

마테이 장관은 "한해 약 4억유로의 매출을 올리는 다수의 舊型 의약품들이 제네릭 리스트에 새로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즉, 유사한 제네릭 제품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되거나, 몇가지 다른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가책정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의약품들의 존재가 더 이상 용납되어선 안되리라는 것.

보건省도 향후 수 개월 동안 제네릭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 조치들을 잇따라 내놓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마테이 장관은 정부가 메이커측과 약가를 협의하는 과정에 시간적 제한을 두어 획기적인 신약이 발매허가를 취득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3개월 안팎으로 단축할 방침임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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