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상형 건선 신약 브로달루맙 EU 승인 “성큼”
EU 약물사용자문위 허가권고 심사결과 도출 통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5-22 12:39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자사의 제휴기업인 레오 파마社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상형 건선 치료제 브로달루맙(brodalumab)의 허가권고 심사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9일 공표했다.

전신요법을 적용할 수 있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판상형 건선 환자들에게 브로달루맙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토록 지지하는 결론을 CHMP가 내놓았다는 것.

브로달루맙은 선택적으로 인터루킨(IL)-17 수용체에 작용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완전 인간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이다. IL-17 수용체와 결합해 일부 친 염증성 IL-17 사이토킨들의 생물학적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친 염증성 IL-17 사이토킨은 건선 증상이 나타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로달루맙은 지난해 7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JPMDA)에 의해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같은 달 아스트라제네카측은 피부질환 치료제 분야의 스페셜리스트 제약사인 레오 파마社와 합의해 유럽시장에서 브로달루맙의 개발 및 발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독점적 권한을 부여키로 했었다.

원래 브로달루맙의 유럽시장 개발‧마케팅 전권은 캐나다 제약기업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더스트리社가 갖기로 합의되었던 것이다.

한편 브로달루맙은 올해 2월 FDA가 ‘실릭’(Valeant)이라는 브랜드-네임으로 발매를 승인한 바 있다.

브로달루맙에 대해 CHMP가 허가권고 심사결과를 도출함에 따라 EU 28개 회원국 뿐 아니라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가들인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및 노르웨이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발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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