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질환 치료제 부문 계열사인 알콘社를 보유한 노바티스社가 미국 텍사스州 포트워스에 소재한 제약기업 앙코르 비전社(Encore Vision)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0일 공표했다.
앙코르 비전社는 새로운 노안(老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안과질환 전문제약사이다.
합의점을 도출함에 따라 노바티스는 앙코르 비전측이 개발을 진행해 왔던 동종계열 최초의 국소도포용 노안 질환조절 치료제(disease modifying)를 안과질환 치료제 부문 파이프라인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다시 말해 아직까지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높은 데다 발생률 또한 높은 새로운 치료제 영역에서 환자들을 위한 파괴적인(disruptive) 혁신을 가능케 하는 데 성큼 다가섰다는 의미이다.
다만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상세한 금액내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노바티스社의 바산트 나라시만 글로벌 신약개발 담당대표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노안을 개선해 줄 혁신적이고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대안을 원하는 니즈가 크게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질환조절 치료제마저 전무한 것이 현실”이라며 “또 다른 새로운 치료제 영역에 진출함으로써 노바티스는 안과질환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한층 탄탄히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단언했다.
그는 뒤이어 “이 국소도포용 질환조절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우리의 포트폴리오에 추가될 경우 시력 뿐 아니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유지시켜 줄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재 앙코르 비전측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선도물질은 동종계열 최초의 국소도포용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EV06’이다.
가까운 물체에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시력이 서서히 상실되면서 발생하는 노안은 노화와 관련된 근거리 시력손상으로 빈도높게 나타나면서 독서와 같은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45세를 넘은 성인들 가운데 80% 이상에서 노안이 나타날 정도.
하지만 현재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내약성이 우수해 증상의 진행을 차단하거나 호전시킬 수 있는 국소도포용 노안 치료제는 부재한 형편이다.
‘EV06’은 플라시보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하면서 진행되었던 개념검증(proof of concept) 임상 1상 및 2상 시험을 통해 검증절차를 거쳤다. 50명의 환자들에게 매일 90일 동안 ‘EV06’를 국소도포하거나, 25명의 대조그룹에 플라시보를 도포토록 하면서 진행되었던 이들 시험에서 ‘EV06’ 국소도포群은 8일째부터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근거리 시력 교정효과의 차이가 눈에 띄었다.
90일째 시점에서 측정한 결과 ‘EV06’ 도포群의 82%가 근거리 시력 20/40(0.5에 해당)에 도달해 48%만 같은 수준의 시력을 나타낸 플라시보 대조群을 상회하면서 눈길을 끌었던 것.
근거리 시력 20/40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거리 시력 과제(near vision tasks)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노바티스社는 이에 앞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간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코나터스 파마슈티컬스社(Conatus)와 독점적 제휴‧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공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동종계열 최초의 경구용 범-카스파제 저해제 엠리카산(emricasan)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엠리카산은 진행성 섬유증 및 간경변을 동반한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이다.
비단 엠리카산 뿐 아니라 양사는 현재 치료제가 부재한 지방성 간질환 치료제 등을 공동개발하는 선택권도 차후 행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고 보면 노바티스는 파네소이드 X 수용체(FXR: Farnesoid X Receptor) 촉진제 계열에 속하는 만성 간질환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노바티스는 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우선 코나터스측에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차후 도출될 각종 성과에 따라 추가적인 행사료(exercise fee)를 건네기로 했다.
종종 ‘침묵의 간질환’으로도 불리는 비 알코올성 지방간염은 미국 전체 인구의 3~5% 정도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에 이르면 미국 내 간 이식수술의 첫 번째 원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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