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121억2,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1%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19억4,500만 달러로 7%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는 3/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순이익의 경우 영업이익이 22억6,900만 달러로 2% 오른 가운데 지난 2014년 4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컨슈머 헬스 부문 합작사를 설립키로 합의하면서 분기 중 9,100만 달러를 지급받은 것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노바티스측은 2016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전년도와 대동소이한 수준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core) 영업이익의 경우 제자리 걸음 또는 한자릿수 초반대 감소를 기록할 것을 내다봤다.
조셉 지메네즈 회장은 “미국시장에서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매티닙)이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으로 영향을 입었음에도 불구, 성장품목들(Growth Products)의 실적에 힙입어 3/4분기에 탄탄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와 2017년에 ‘글리벡’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Innovative Medicines)이 81억7,300만 달러로 1% 줄어든 성적표를 내보였다. ‘글리벡’을 비롯해 제네릭 제형들의 경쟁에 직면한 제품들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
산도스社도 25억1,700만 달러로 1%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알콘社 또한 14억3,600만 달러로 2% 뒷걸음쳤다.
제품별 실적을 들여다보면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이 4억4,100만 달러로 6% 늘어난 성적을 거둔 가운데 만성 철분과다 및 철 중독증 치료제 ‘엑스자이드’(데페라시록스)가 2억4,200만 달러로 14%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항암제 ‘보트리엔트’(파조파닙) 및 ‘타핀라’(다브라페닙)이 각각 1억8,300만 달러‧1억7,200만 달러의 실적으로 10%와 27%에 이르는 준수한 성장세를 과시했고,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또는 ‘프로막타’: 엘트롬보팍)의 경우 1억6,800만 달러로 44%나 뛰어올라 주목됐다.
골수섬유화증 치료제 ‘자카비’(룩솔리티닙) 또한 1억4,900만 달러로 45%에 달하는 고속성장세를 드러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핀골리모드)는 7억9,000만 달러로 14% 상승모드를 펼쳐보였고, 면역억제제 ‘서티칸’(또는 ‘조트레스’: 에베로리무스) 역시 1억100만 달러로 19%의 발빠른 오름세를 내보였다.
COPD 치료제 ‘울티브로 브리즈헬러’(인다카테롤+글리코피어로늄)은 9,500만 달러로 44%에 달하는 고속성장이 돋보였고,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도 2억1,500만 달러로 17% 성장률을 기록했다.
항당뇨제 ‘가브스’(빌다글립틴)의 경우 3억600만 달러로 9% 늘어난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글리벡’은 8억3,4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지만, 30% 마이너스 성장률로 고개를 숙였다.
말단비대증 치료제 ‘산도스타틴’(옥트레오타이드)가 4억1,300만 달러로 1% 뒷걸음쳤고, 항암제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 또한 3억9,300만 달러로 5% 감소한 실적에 그쳤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은 4억5,6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6% 줄어든 부진을 보였다. 알쯔하이머 치료제 ‘엑셀론’(리바스티그민) 및 ‘엑셀론 패치’는 1억400만 달러로 32%나 급감했다.
면역억제제 중에서는 ‘뉴오랄’ 및 ‘산디문’(사이클로스포린)도 1억3,000만 달러로 4%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마이폴틱’(미코페놀레이트)가 24% 급락하면서 9,700만 달러에 머물러 1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항고혈압제 ‘디오반’(암로디핀) 및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이 각각 2억6,100만 달러와 2억3,200만 달러로 9%‧5% 동반강하했고, 소염진통제 ‘볼타렌’(디클로페낙)도 1억3,100만 달러로 11% 감소율을 기록했다.
한가지 고무적인 것은 성장품목들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0% 증가한 총 37억7,2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두면서 제약 부문 전체 매출의 46%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난 부분이었다.
나머지 품목들이 총 44억100만 달러로 14% 뒷걸음친 것과 비교하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지난해 7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이 지난해 3/4분기의 1,6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난 5,3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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