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와 오츠카社는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Abilify; 아리피프라졸)가 FDA의 최종허가를 취득했다고 15일 공동발표했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9월 3일 '아빌리파이'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취득했었다. BMS와 오츠카는 앞으로 '아빌리파이'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있는 관계이다. <본지 인터넷신문 9월 5일자 참조>
BMS측의 대변인 제프 맥도날드는 "앞으로 2주 정도 후면 '아빌리파이'가 시중에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빌리파이'는 일라이 릴리社의 한해 매출 30억달러대 거대품목인 '자이프렉사'와 존슨&존슨社의 '리스페달', 화이자社의 '지오돈'(Geodon),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세로켈'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은 舊型 정신분열증 치료제들에 뒤따를 수 있는 보행장애(shuffling), 안면경련, 떨림, 체중증가, 심장박동 불규칙 등의 부작용을 수반하지 않는 새로운 제형인 이형성 정신병 치료제에 속하는 약물이다.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경우 재발과 완화를 거듭하는 관계로 지속적인 약물투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주목되는 대목인 셈.
다만 FDA 정신과 치료제 자문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로버트 템플 박사는 '아빌리파이'가 다른 잠재적 경쟁후보 약물들에 비해 우수한 효능을 지니고 있음이 입증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아빌리파이'는 증권街의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들로부터 한해 7억달러 이상에서부터 최고 20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를 모아 온 신약. BMS의 입장에서 볼 때도 '아빌리파이'는 당면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게 하고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미래의 '꿈나무' 신약 가운데 하나로 손꼽혀 왔다.
최근들어 BMS는 심장병 치료제와 항암제 분야의 신약개발에 차질이 빚어 온 데다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형편이다.
펄크럼 글로벌 파트너스 증권社의 애널리스트 닐 스웨이그는 "이번에 최종허가를 취득한 '아빌리파이'가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할 충분한 가능성을 지닌 신약"이라며 BMS株를 '매입권장株'(Buy)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오늘날 미국에는 경·중에 차이는 있지만,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숫자가 약 200만명에 달해 환각증과 편집증, 금단증상 등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美 국립보건연구원(NIH)에 따르면 인구 100명당 1명 정도의 비율로 정신분열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