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산토 컴퍼니社(Monsanto)를 인수하기 위해 두달 여 동안 협상을 진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진 바이엘 그룹이 14일 추가로 관련정보를 공개했다.
인수조건을 당초 제시했던 몬산토 주식 한 주당 현금 122달러(총 620억 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조정할 것임을 지난 1일 구두로 전달한 데 이어 9일 공식문건을 전달해 몬산토측에 통보했다는 것.
이와 함께 몬산토측이 금전적‧법적 문제들과 관련해 제기한 포괄적인 질의내용에 대해 답변했으며, 인수를 마무리짓는 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대책들도 강구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 주당 125달러라면 양사의 협상 진행사실이 알려지기 이전의 마지막 주식시장 마감가격에 비해 40%의 프리미엄이 붙은 조건이다.
바이엘측은 이날 자사가 몬산토측에 인수제안을 내놓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금전적인 문제가 M&A를 진행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는 없다는 점까지 확인했다.
인수를 추진하는 데 소요될 비용을 충당하는 데 충분한 신디케이트 여신약정(Syndicated Loan Facility Agreement)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BoFA 메릴린치, 크레디트 스위스, 골드만 삭스, HSBC 및 JP 모건 등 5개 은행들로부터 지급보증을 받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또한 바이엘측은 진출시장과 관련한 지리적인 부문이나 제품 포트폴리오 등에서 보완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이번 M&A를 진행하고 적기에 필요한 법적승인을 취득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변함없이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필요하게 될 경우 15억 달러의 계약파기료(reverse antitrust break fee)까지 지불할 수 있을 만큼 인수절차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것.
바이엘 그룹의 베르너 바우만 회장은 “양사가 합의를 도출할 경우 몬산토측 투자자들에게 대단히 매력적이고 높은 시너지 효과가 신속하게 현실화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바이엘은 계약이 성사되면 모든 절차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몬산토社는 지난 2000년대 초 화이자社에 의해 인수되기 이전의 파마시아社에서 분사된 이후로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던 기업이지만, 1990년대까지는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의 한곳으로도 자리매김했었다.
관절염 치료제 ‘쎄레브렉스’(세레콕시브)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aspartame)을 개발한 G.D. 썰社(Searle)가 그룹 내 제약사업 부문이었던 것.
과거 파마시아&업죤社가 몬산토社와 통합을 단행해 파마시아社로 개명한 것도 바로 몬산토의 제약사업부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파마시아社로부터 분리된 이후 몬산토社는 살충제, 제조제, 농산물 종자 등 농화학 부문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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