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린텔릭스’서 ‘트린텔릭스’로 체인지 시동
지난달 제품명칭 변경 뒤이어 약국시장 공급 스타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6-02 11:37   

룬드벡社와 다케다社는 항우울제 ‘트린텔릭스’(Trintellix: 보르티옥세틴)의 미국 내 약국시장 공급이 개시됐다고 1일 공표했다.

‘트린텔릭스’는 성인 주요 우울장애를 적응증으로 하고, 1일 1회 복용하는 복용을 필요로 하는 경구용 항우울제이다.

새삼 ‘트린텔릭스’의 미국 내 약국시장 공급 개시가 관심이 쏠리게 하는 것은 지난달 3일 FDA가 제품명 변경을 공식승인하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음을 상기케 하기 때문이다.

원래 ‘트린텔릭스’는 ‘브린텔릭스’(Brintellix)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3년 9월 FDA의 허가관문을 넘어섰던 항우울제이다. 국내시장에서도 ‘브린텔릭스’라는 제품명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된 바 있다.

그 후 ‘브린텔릭스’는 2014년 1월 미국 내 약국시장 공급이 착수되어 지금까지 발매가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브린텔릭스’의 명칭이 항혈소판제 ‘브릴린타’(Brilinta; 티카그렐러)와 유사해 혼동이 초래될 수 있고, 이로 인해 처방 및 조제과정에서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례적으로 창씨개명이 단행됐었다.

룬드벡 및 다케다측과 FDA가 머리를 맞댄 결과 제품명칭 혼란으로 인해 문제가 초래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개명을 단행하는 것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던 것.

이번 조치와 무관하게 ‘트린텔릭스’의 제형과 적응증, 용량(5mg, 10mg 및 20mg) 등은 ‘브린텔릭스’와 동일하다.
 
또한 ‘트린텔릭스’는 새로운 국가 의약품 코드번호(NDC)를 부여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트린텔릭스’는 덴마크 제약기업 룬드벡社에 의해 개발된 제품으로 미국시장 발매를 위한 임상시험 프로그램의 경우 룬드벡社와 다케다社가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

다케다측은 미국시장에서 ‘트린텔릭스’의 적응증 추가 진행과 관련한 권한을 보장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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