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자사가 개발을 진행 중인 대상포진 백신 ‘슁그릭스’(Shingrix)가 두 번째 주요 임상 3상 시험에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27일 공표했다.
즉, 1만4,800여명의 70세 이상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시험을 통해 ‘슁그릭스’를 접종받았던 피험자들의 90%에서 대상포진이 예방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 같은 효과는 1만6,000여명의 50세 이상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첫 번째 주요 임상 3상 시험에서 도출되어 지난 4월 의학저널 ‘뉴 잉그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공개되었던 결과와도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슁그릭스’는 또한 대상포진에 가장 빈도높게 수반되는 합병증으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도 불리는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을 예방하는 데도 괄목할 만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 70세 이상 및 50세 이상의 접종자들에게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데 나타낸 효과가 각각 89% 및 91%에 달했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이날 글락소측은 이번에 도출된 결과들을 근거로 내년 하반기 중 북미, 유럽 및 일본에서 50세 이상의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용도의 백신으로 ‘슁그릭스’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앨런 브레크스 백신개발 부문 대표는 “개발 중인 백신이 고령자들에게서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데 괄목할 만한 효과를 발휘했다”며 “50세 이상의 연령대는 전체의 90% 정도가 대상포진이 나타날 위험에 직면해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포함한 각종 합병증은 50세 무렵부터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락소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대상포진 백신은 사백신의 일종으로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gE에 항원보강제 AS01B¹¹을 결합시켜 gE에 대한 면역반응을 증강시킨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임상 3상 시험의 안전성 자료는 면밀한 분석을 거쳐 가까운 장래에 공개될 예정이다. 자료모니터링위원회가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현재까지 안전성 측면에서 아무런 문제점이 제기되지 않았다.
‘슁그릭스’의 안전성 자료는 총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임상 1상, 2상 및 3상 시험들로부터 확보된 것이다.
접종 후 7일 이내에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통증, 발적, 주사부위 부기 등의 국소증상들과 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의 전신성 증상들이 눈에 띄었다.
글락소측은 시험자료들을 빠른 시일 내에 학술회의 및 학술저널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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