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을 감소시키면서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는 유청(乳淸) 단백질을 섭취하는 요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체육학과의 스튜어트 M. 필립스 교수 연구팀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2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성인 과다체중자 및 비만환자들에게서 단기적으로 에너지 섭취량을 제한했을 때 유청 단백질 섭취가 식후 근원섬유의 단백질 합성을 유지시키는 데 미친 영향’이다.
필립스 교수팀은 체질량 지수(BMI)가 28~50kg/m² 사이에 해당하는 35~65세 사이의 성인 과다체중자 및 비만환자 40명을 피험자로 충원한 가운데 연구작업을 진행했었다.
연구는 피험자들을 3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후 14일 동안 1일 에너지 섭취량을 2,750kcal로 제한하는 저에너지 식생활을 준수토록 하면서 각각 유청 단백질 27g, 콩 단백질 26g 또는 저탄수화물 25g을 1일 2회 섭취토록 하는 이중맹검법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필립스 교수팀은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3개 그룹별로 근원섬유(筋原纖維) 단백질 합성비율과 지방분해에 미친 영향에 주목했다.
그 결과 유청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 근원섬유 단백질 합성이 콩 단백질 또는 저탄수화물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촉진되었던 것으로 관찰됐다.
유청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은 또한 식후 근원섬유 단백질 합성량이 9±1% 감소하는 데 그쳐 28±5%가 줄어든 콩 단백질 섭취그룹 뿐 아니라 31±5g 급감한 저탄수화물 섭취그룹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다만 식후 지방분해의 억제는 유청 단백질 또는 콩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보다 저탄수화물을 섭취한 그룹에서 좀 더 눈에 띄게 나타났다.
필립스 교수는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면 식후 근원섬유 단백질 합성비율의 감소를 약화시키는 데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바꿔 말하면 장기간 체중감량을 진행했을 때 실질체중(체중에서 지방량을 제외한 체중)이 유청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에서 한결 효과적으로 유지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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