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일반약 가격조사 공개' 오류 줄었을까
50개 품목 전국 약국 조사…지역별 편차 다소 감소
신은진 기자 ejshi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3-03 06:00   수정 2015.03.03 07:28

전국 약사조사원이 참여한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조사가 제대로 이뤄졌을까.

보건복지부는 최근 2014년도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조사 결과를 통해 국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의 전국 각 지역 가격을 공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한달여간 진행된 이번 가격조사는 지역 시·군·구 보건소를 중심으로 진행했던 이전과 달리 약사조사원을 통해 가격조사가 이뤄졌다.

약사조사원의 직접조사를 통해 의약품명이나 용량 차이에서 오는 오류를 개선,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반영한 것. 그간 다소비 일반의약품 가격조사는 묶음제품과 단품을 비교해 약국별 가격편차가 크게 나타난다는 지적 등을 받아왔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는 동일품목이 5배 이상 가격차이를 보이기도 했던 예년해 비해 전반적으로 지역별 가격격차는 감소, 가격 오류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기준 최고-최저가를 비교해보면 △판피린큐액 3,500원-2,000원(평균 2,307원) △아로나민골드 정 35,000원-24,000원(평균 26,207원)  △겔포스엠현탁액 6,000원-3,000원(평균 3,319원) △어린이부루펜시럽 6,000원-4,000원(평균 4,650원)이었다.

17개 시도의 평균 일반약 판매가는 소화제나 감기약 등 가정 상비약의 경우, 동화약품 가스활명수는 제주도가 800원으로 가장 비싸게 판매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산이 가장 싼 749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삼진제약 게보린의 경우, 경북이 2709원으로 가장 비쌌고, 울산이 가장 저렴했다.반면, 동화약품 후시딘은 울산이 3526원으로 가장 쌌고, 경북이 3,868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판피린큐액(5병)은 경북이 가장 비싼 2,343원, 부산이 2,229원으로 평균 판매가가 가장 저렴했다.

영양제류를 살펴보면, 일동제약 아로나민씨플러스의 가격은 32,600원으로 세종시가 가장 평균 판매가가 높았고, 충북이 31,206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격차는 1390원 정도이다.

삐콤씨정은 제주가 23,350원으로 가장 비쌌고, 울산이 22,225원으로 가장 싼 가격을 나타냈다.

한편 조사 대상 50개 품목은 △판피린큐액 △판콜에스내복액 △콘택골드캡슐 △하벤허브캡슐 △어른용 키미테패취 △아락실과립 △비코그린에스정 △둘코락스에스장용정 △베아제정 △까스활명수큐액△훼스탈플러스정 △백초시럽플러스 △삐콤씨정 △삐콤씨에이스 △아로나민골드 정 △아로나민씨플러스 △센트룸정 △센트룸 실버정 △텐텐츄정 △후시딘 연고 △마데카솔케어연고 △멘소래담로션 △쎄레스톤지 △겔포스엠현탁액 △영진구론산바몬드액 △원비디 △비오비타과립 △정로환당의정 △용각산 △인사돌정 △이가탄에프캡슐△오라메디연고△파로돈탁스 △케토톱플라스타 △케펜텍플라스타 △제놀쿨카타플라스마 △트라스트패취△마이보라 △지르텍정△써큐란연질캅셀 △기넥신에프정 △게보린정△사리돈에이정 △펜잘큐정 △어린이부루펜시럽 △니조랄액 △피엠정액 △토비콤에스연질캅셀 △아이투오점안액△훼라민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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