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 이사회가 전원일치로 지난 19일 올리비에 브랜디커트(Olivier Brandicourt‧59세)를 새로운 CEO에 임명했다.
이에 따라 올리비에 브랜디커트 신임회장은 오는 4월 2일부로 사노피社의 새로운 CEO로 소임을 수행하게 됐다.
사노피 이사회社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29일 크리스토퍼 A. 비바커 회장의 퇴진을 전원일치로 의결한 바 있다.
올리비에 브랜디커트 회장 내정자는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지난 28년여 동안 재직해 왔던 인물이다.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바이엘 그룹 헬스케어 사업부의 회장 겸 이사회 의장, 그리고 바이엘 그룹의 이사회의 일원으로 재임해 왔다.
그는 또 파크 데이비스/워너램버트社의 아프리카지역 의학이사로 제약업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이래 바이엘 그룹에 몸담기 전까지 화이자社 등에서 미국, 캐나다 및 유럽 지역을 관장하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다수의 신약 발매와 전략적 기업인수 및 통합절차 등을 주도한 경영자이기도 하다.
내과의사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 제 7대학을 졸업한 올리비에 브랜디커트 회장 내정자는 의학(감염성 질환 및 열대의학) 박사학위와 생물학 석사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리 데카르트대학에서 세포‧면역 병태생리학 분야의 고급학위(advanced degree)를 취득하기도 했다.
그 동안 임시로 사노피社의 CEO 역할을 대행했던 세르주 웨인베르그 이사회 의장은 “엄선된 과정을 거쳐 중요한 시기에 사노피社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지명했다”며 올리비에 브랜디커트 신임회장이 임명된 것에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웨인베르그 의장은 “올리비에 브랜디커트 신임회장의 탁월한 경륜이 글로벌 마켓에서 그가 쌓은 경력과 미국 및 이머징 마켓들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그의 조직역량 등과 결합되어 사노피의 다각화 및 혁신 전략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