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의약품‧의료기기관리국(Swissmedic)이 개발이 진행 중인 한 에볼라 백신과 관련, 로잔대학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착수될 수 있도록 27일 승인했다.
28일 공표된 내용에 따르면 임상시험은 120명의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가운데 진행될 이 임상시험은 미국과 영국, 아프리카 말리에서는 이미 착수된 상태이다.
이번에 임상시험이 승인된 백신은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자이레型 에볼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cAd3-EBO-Z)에 유전적 변형을 가한 것으로, 현재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파견될 건강한 의료인력들에게 우선 투여된다.
시험은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반응을 이끌어 내는 효과를 평가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지게 된다.
로잔대학 병원에서 도출될 시험결과는 다른 곳들에서 진행된 시험으로부터 얻어진 결과와 함께 차후 수 천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착수될 후속 임상시험을 최적의 형태로 설계하고 시험이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근거자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스위스 의약품‧의료기기관리국은 설명했다.
한편 이 백신은 복제가 불가한 바이러스들로 구성된 것으로 에볼라 단백질의 게놈지도에 따라 증식시켜(populated) 만들어졌다.
스위스 의약품‧의료기기관리국은 이 백신이 유전적 조작을 거쳐 만들어진 이래 스위스 연방공중보건국, 연방환경국, 스위스 생물안전성전문가위원회 등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
지난 9월말 이 백신의 임상시험 승인신청서가 제출된 이래 스위스 의약품‧의료기기관리국은 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이 사안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해 면밀하게 다루어 왔다.
스위스 의약품‧의료기기관리국은 지난해 제출되었던 총 212건의 의료제품(medicinal products) 임상시험 신청 건들 가운데 205건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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