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현재 진행 중인 에볼라 백신의 개발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서아프리카 각국에서 발생한 에볼라 창궐이 위기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백신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빠른 시일 내에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및 각국 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18일 공표한 것.
이에 앞서 글락소측은 지난 8월말 이 에볼라 백신의 다기관 임상시험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게 되었음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글락소측은 이 백신의 개발이 전례없는 수준으로(unprecedented rate)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미국과 영국, 아프리카 말리에서 안전성 평가를 위해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수 주 이내에 추가적인 임상시험들이 착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임상 1상 시험이 올해 말까지 종료되어 최초자료들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되면 내년 초에 임상 2상이 착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상 2상에는 시에라리온, 기니 및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아프리카 3개국에서 보건의료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 천명의 종사자들에게 접종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렇게 에볼라 백신을 접종받은 의료전문인들에게서 우리의 바람대로 효과가 입증될 경우 통제수위를 벗어난 현재의 에볼라 창궐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노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글락소측은 또 감염위험성이 큰 국가들에서 이 에볼라 백신을 의료전문인 및 많은 사람들에게 조속히 공급할 수 있는 방안과 공급 대상지역 등을 결정하기 위해 WHO 및 각국 당국 등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의 추가확산으로 인한 영향이 억제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락소측은 이 에볼라 백신의 대량접종 여부는 백신 접종자들에게서 유의할 만한 부작용이 수반되지 않으면서 예방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와 빠른 시일 내에 다량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글락소측은 백신이 신속하고 대량으로(at an industrial scale) 생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임상시험이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을 때 생산량을 늘려 차후 에볼라가 창궐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기 위해 관련기관 등과도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백신은 글락소가 지난해 5월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오카이로스社(Okairos)를 인수할 당시 확보했던 것이다. 그 후 글락소측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과 협력을 통해 에볼라로 인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기 위해 이 백신의 개발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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