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인터넷만화에서 동물약국을 자극하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관계자들이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의 한 웹툰에서는 동물용마취제인 '졸레틸'을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만화가 실렸다.
해당 웹툰에는 '졸레틸'을 구하기 쉽냐는 한 등장인물의 말에 또다른 인물이 '동물의약품이라 이전에는 동물병원이나 시골에 가축상대로 하는 동물약국에서 주로 취급했는데, 몇년 사이 일반약국이 동물약품을 취급하면서 덩달아 너도나도 들이기는 했지'라는 대화가 나온다. 또, '수의사 처방전 없이도 파는 곳들이 있어서 구하기가 쉽거든, 가격도 싸고'라는 표현도 있다.
이에 대해 동물약국 등 동물용의약품을 취급하는 관계자들은 '졸레틸'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의약품이 아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제조사에서도 동물약국으로 졸레틸을 유통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실제 구하기 어려운 의약품인데 약국에서 '너도나도 들였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내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국 3,000여곳에 이르는 동물약국 가운데 졸레틸을 보유중인 약국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근거 없이 졸레틸을 취급하고 있다는 식의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동물약국협회 임진형 회장은 "해당 의약품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동물약국에 졸레틸을 유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면서 "실제 구하기 어려운 의약품인 졸레틸을 너도나도 들였다는 말은 터무니 없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정식으로 동물용의약품 판매를 허가받아 양심적으로 운영중인 동물약국을 대상으로 허황되고 자극적인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작가의 웹툰을 중단하고 사과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어떤 시정조치도 없다면 협회 차원에서 해당 작가를 고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