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매업계와 GSK의 갈등이, 도매업계의 GSK 제품 취급거부 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매업계는 GSK가 카드결제 및 적정마진에 대한 업계의 요청을 받아 들일 생각이 없는 것으로 판단, 오는 10월부터 취급거부에 나설 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15일 열린 약업발전협의회 회의에서도 별 다른 이견을 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발협은 그간 GSK 마진문제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그간 GSK의 쥴릭행(도매가 계속 마진 인상 요구시 쥴릭에 제품 아웃소싱)과 연계해 마진인상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일부 대형 도매상들도 '취급거부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쪽으로 선회하며, GSK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10월 '취급거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간 도매업계에서는 팔수록 손해를 보는 마진으로, GSK가 마진 개선을 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를 내 왔다.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마진이기 때문에, 취급거부에 나서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게 도매업계의 판단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제약사들과 진행된 마진 논의에서 제약사들의 '각개격파'(다른 도매상보다 더 주겠다 등)에 도매업계가 속절없이 무너진 예가 많았다는 점에서, '의지'가 '실행'으로 옮겨질 지는 미지수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