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대웅 제휴 西 제약사 호흡기계 부문 흡입
국내 도입 ‘에클리라’ 포함..알미랄에 21억弗 주고 인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7-31 11:56   수정 2014.07.31 11:57

블록버스터 천식 치료제들인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과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 등을 보유한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자사의 호흡기계 치료제 부문에 한층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12년 대웅제약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제 ‘에클리라’(Eklira; 아클리디니움)의 국내도입 계약을 체결해 우리에게도 낯익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제약기업 알미랄社(Almirall)와 30일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이날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알미랄측이 보유한 호흡기계 치료제 부문 제품들을 8억7,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과 함께 추후 개발‧발매 및 영업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12억2,000만 달러를 추가로 건네는 이외에 다양한 매출 관련 지급금을 플러스 알파로 보장하는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공표했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알미랄측이 보유한 호흡기계 치료제 뿐 아니라 개발이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들의 전원, 그리고 알미랄측이 보유한 혁신적인 호흡기 개발 부문 자회사인 알미랄 소포텍社(Almirall Sofotec)까지 패키지로 건네받을 수 있게 됐다.

인수대상을 구체적으로 짚어보면 ‘에클리라’를 포함해 EU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데 이어 미국에서도 개발이 한창인 아클리디니움과 포르모테롤의 복합제 ‘LAS40464’, 1일 1회 복용용 장기지속형 베타2-촉진제(LABA)로 임상 2상 시험이 현재진행형인 ‘LAS100977’(아베디테롤), 전임상 단계의 M3 길항제 베타2 촉진제(MABA) 기반 신약후보물질들인 ‘LAS191351’, ‘LAS194871’ 및 임상 1상 단계의 ‘LAS190792’, 그리고 전임상 단계의 다양한 신약후보물질들이 눈에 띈다.

이 중 아클리디니움과 포르모테롤의 복합제는 알미랄측이 특허를 보유한 ‘제뉴에어’(Genuair) 흡입기를 사용해 복용하는 약물이다.

덕분에 아스트라제네카는 곧바로 매출 플러스 효과가 기대되는 제품들을 확보하면서 성장 드라이브를 한층 가속화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이번 합의에 따른 수치상의 성과는 오는 2016 회계연도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수에 소요되는 자금은 현재 현금 형태로 보유한 사내유보금과 단기신용대출을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알미랄측이 보유한 호흡기계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인수함에 따라 환자들에게 건조분말 흡입기와 용량조절 흡입기 사이에서 환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골라서 복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성과도 기대했다.

알미랄측이 고용한 인력의 경우 알미랄 소포텍社 재직자들을 포함해 대다수가 아스트라제네카측에 의해 승계될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이번 합의로 전략적으로나 장기적인 가치창출 측면에서나 우리의 핵심 성장기반 사업부의 하나인 호흡기계 치료제 부문에 크게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알미랄측으로부터 고용이 승계될 재직자들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알미랄社의 호르헤 갈라르도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측과 함께 호흡기계 치료제 부문에서 우리가 보유한 자산과 노하우의 개발을 한층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호흡기계 치료제 부문에서 오랜 연륜을 쌓은 제약사라는 점을 거듭 상기시켰다.

그는 또 R&D야말로 알미랄이 사업을 전개하고 장기적으로 성장을 도모해 나가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부분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사는 이번 합의에 따른 세부절차들이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