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밸리언트, 엘러간 인수시도..끝까지 간다?
두 번째 인수案 제시 후 이틀만에 또 상향조정 오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6-02 10:09   수정 2014.06.05 11:12

끝까지 간다?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Valeant)가 엘러간社에 또 다시 조건을 상향조정한 인수조건을 30일 제시했다.

엘러간 발행주식 한 주당 현금 72.0달러와 자사의 일반주 0.83株를 교환하는 등 총 538억 달러 상당에 달하는 새로운 카드를 던진 것. 더욱이 투자자들은 현금 또는 주식 교환비율을 선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안에 대해 양사가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신속하고 기탄없이 협의를 진행할 수 있기를 밸리언트측은 요망했다. 아울러 현재 9.7%의 지분을 보유해 엘러간社의 최대주주인 헤지펀드업체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社(Pershing Square)의 경우 100% 주식으로 교환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양사의 주식시장 마감가격에 근거를 두고 엘러간株 한 주당 밸리언트株 1.22659株의 비율로 주식을 교환하는 조건을 받아들였다는 것.

밸리언트측은 지난달 28일 엘러간 발행주식 한 주당 현금 58.30달러와 자사의 일반주 0.83株를 교환하는 등 총 500억 달러 수준의 상향된 인수案을 제시한 후 불과 이틀 만에 재차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제안이 엘러간측 주주들로 하여금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을 것을 이사회에 종용토록 압박하는 카드로 작용할 개연성을 시사하는 대목인 셈이다.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社의 빌 에이크먼 회장은 “밸리언트측이 다른 엘러간 주주들에게도 조건을 상향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6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엘러간 주주들에게 넘겨주고 발행주식을 밸리언트株로 교환해 줄 것을 마이크(J. 마이클 피어슨 회장)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 만큼 고도로 전략적인 사업통합을 통해 장기적으로 창출될 가치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에이크먼 회장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에이크먼 회장은 엘러간 이사회가 즉각 협상에 나서 합의를 이끌어 내 줄 것을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의 J. 마이클 피어슨 회장은 “새롭게 상향조정한 우리의 제안이 양사의 주주들에게 막대한(enormous) 가치를 제공해 주는 수준의 것”이라고 단언한 뒤 “밸리언트의 경영철학과 전략, 재정준칙이 보다 폭넓은 내구성 자산으로 확대될 경우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으로나, 즉각적으로나, 그리고 장기적으로나 지속적이고 괄목할 만한 수준의 투자수익 창출로 귀결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까지는 단독으로 인수를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지만, 현재는 새로운 조건의 제시를 통해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社의 도움까지 얻으면서 한층 힘이 실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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