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언트, 상향조정 새 인수조건 엘러간에 제시
주당 58.30弗+자사주 0.83株 교환 등 500억弗 상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5-29 10:14   수정 2014.06.02 09:36

캐나다 최대 제약기업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Valeant)가 예고했던 대로 상향조정된 새로운 인수조건을 28일 엘러간社에 제시했다.

엘러간 발행주식 한 주당 현금 58.30달러와 자사의 일반주 0.83株를 교환하는 등 총 5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인수案을 새롭게 내놓은 것. 밸리언트측은 이와 함께 현재 엘러간이 망막질환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DARPin’이 추후 올릴 매출성과에 따라 한 주당 최대 25.0달러의 ‘조건부 가격청구권’(CVRs)까지 보장했다.

즉, ‘DARPin’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최대 4억 달러를 투자하고, 관련 개발직 재직자들의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플러스 알파를 더불어 제시한 것이다. 이것은 ‘DARPin’이 발매되었을 때 올릴 추정 순매출액의 40% 상당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조건부 가격청구권’이란 인수합병이 완료된 후 미래에 발생할 성과에 따라 인수대상기업 및 인수대상기업 주주들에게 추가로 이익을 배분할 것을 약속하는 방식을 말한다.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의 J. 마이클 피어슨 회장은 이날 엘러간社의 데이비드 E. I. 파이요트 회장 앞으로 발송한 문건을 통해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밸리언트는 지난달 22일 엘러간 주식 한 주당 현금 48.30달러와 자사의 일반주 0.83株 를 교환하는 등 총 470억 달러 수준의 인수案을 제시했지만, 이달 12일 엘러간측 이사회가 전원일치로 제안을 거부하자 오늘(28일) 투자자 프리젠테이션 미팅을 개최하면서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임을 지난 21일 예고했었다.

따라서 새로 제시된 조건은 한 주당 10달러가 상향된 것이어서 약 21%의 프리미엄이 추가로 주어진 셈이다. ‘조건부 가격청구권’의 경우 ‘DARPin’이 발매되면 10년간 매출누계액이 약 2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에 근거를 두고 책정됐다.

문건에서 피어슨 회장은 “우리의 사업모델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엘러간측이 표시한 우려에 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밸리언트의 경영철학과 전략, 회계기준 등이 엘러간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으로 괄목한 만한 수준의 투자수익 창출로 귀결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무엇보다 양사가 통합을 단행하면 안과질환, 피부질환, 에스테틱, 신경의학 및 이머징 마켓 등의 분야에서 한층 보강된 제품력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케 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