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오나보툴리늄 독소 A형)는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파마슈티컬 브랜드의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되고 있다.
심지어 “국민주사제”라는 표현까지 항간에 등장해 회자되기에 이르렀을 정도.
이와 관련, 엘러간社가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보톡스’를 기념하기 위한 비디오를 홈페이지 www.BOTOX.com에서 8일 공개해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비디오 공개는 ‘보톡스’ 25주년을 맞아 앞으로 1년 동안 전개될 캠페인의 신호탄이다.
‘보톡스’는 지난 1989년 처음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었다. 주름개선 적응증의 경우 지난 2002년 4월 15일 FDA의 승인관문을 넘어선 바 있다.
특히 ‘보톡스’ 25주년을 기념해 이 제품의 개발 약사(略史)를 소개하는 내용의 비디오가 공개된 것은 지금이 캐나다 최대 제약기업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Valeant)가 지난달 말 엘러간社에 인수를 제안한 직후의 시점임을 상기할 때 꽤 주목되는 것이다.
‘보톡스’ 25주년을 기념하는 것이 외부의 인수시도로부터 회사를 방어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거나, 아니면 보다 유리한 인수조건을 이끌어 내기 위한 시나리오의 일부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이기 때문.
이와 관련, ‘보톡스’는 지난 1989년 당시 안근(眼筋) 경련 또는 안검(眼瞼) 경련 및 사시(斜視)를 개선하는 용도의 제품으로 FDA의 승인을 얻어냈었다. 사시는 오늘날 미국에서 성인 100명당 4명에 육박하는 비율로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며, 안근경련 또는 안검경련은 현재 미국 내 환자 수가 20,000~50,000명에 달하는 데다 매년 2,000여명의 새로운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 후로 ‘보톡스’는 경부(頸部) 근육긴장 이상, 국소도포제가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 중증 액취증(underarm sweating), 상지(上肢) 경직, 만성 편두통, 항콜린제가 듣지 않거나 내약성이 확보되지 않는 과민성 방광 및 요실금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면서 의학진보에 상당한 몫을 담당해 왔다.
엘러간社의 데이비드 E. I. 파이요트 회장은 “다양한 증상들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보톡스’의 또 다른 적응증 추가를 위한 연구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고 “이 제품의 가치를 찾기 위한 연구가 진행될수록 아직까지 임상적으로 충족되지 못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영역 또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톡스’가 25년 전에 처음으로 허가를 취득한 후 적응증을 기하급수적으로(exponentially) 확대시켜 가면서 오늘날 전 세계88개국에서 27개 다양한 적응증에 사용되기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엘러간社는 인지도 확대와 교육, 환자지원 등을 위해 양성본태성안검경련연구재단(BEBRF), 근육긴장이상연구재단(DMRF), 국립두통재단(NHF) 및 국립요실금협회(NAFRC) 등 4개 환자권익옹호단체들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가동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스캇 휘트컵 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25년이라는 ‘보톡스’의 역사는 곧 의학적 효용성을 이끌어 내기 위한 천연물을 이용했다는 측면에서 볼 때 주목할 만한 역사이기도 하다”며 “개척정신(pioneering spirit)이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보톡스’의 적응증 확대는 현실화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시 말해 지금처럼 ‘보톡스’가 임상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지 못했으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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