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코(비강) 세척용 생리식염수 취급 주의를 회원에 공지했다.
국내에서 적지않은 피해자가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분이 함유된 생리식염수 제품이 일부 있어 이를 코 세척용으로 사용할 경우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1일 전체 회원에 보낸 공지를 통해 보존제인 염산폴리헥사메칠렌비구아니드(PHMB)가 함유된 코 세척용 생리식염수의 취급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401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분이 함유된 렌즈용 생리식염수를 코 세척용으로 약국에서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외제약 크린투액이나 대한약품 아이콘액 등은 보존제인 PHMB가 함유돼 있어 코 세척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PHMB는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G), 염화에톡시에틸구아디닌'PHMG),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등과 유사한 독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코를 통해 폐로 흡입될 경우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만약의 경우라도 일이 발생하면 제품을 판매한 약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약사회는 공지를 통해 세척 용도로는 중외제약 크린조나 대한약품 멸균용생리식염수, 유한양행 마플러스나잘스프레이, 유유제약 피지오머 등 PHMB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렌즈용 생리식염수를 코세척용으로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메시지를 공지하게 됐다"면서 "PHMB 성분은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코를 통해 폐로 흡입될 경우 문제가 약국으로도 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코 세척 용도로는 해당 성분이 없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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