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용 아편양 진통제들로 인한 사망자 수가 하루에 45명에 달한다. 이는 헤로인 및 코카인 과량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것이다.”
미국 국립안전위원회(NSC)가 ‘국가독물예방주간’(16~22일)을 맞아 지난 13일 공개한 처방용 진통제 관련 불편한 진실의 한 예이다.
NSC는 처방용 진통제 복용과 관련해 이처럼 놀라운 팩트들을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고 있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날 불편한 진실들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처방용 진통제 오‧남용자들 가운데 70% 이상이 친구 또는 친척(relatives)로부터 해당약물을 취득했던 것으로 나타나 놀라움이 앞서게 했다.
반면 마약 밀매업자나 인터넷을 통해 확보한 경우는 5% 정도에 불과해 막연한 예상이 빗나가게 했다.
미국의 인구 수가 지구촌 전체 인구 수의 4.6%를 점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지구촌 전체 아편양 제제 사용량의 80%를 소비하고 있는 데다 하이드로코돈의 경우 이 수치가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기에 충분한 대목이었다.
처방용 진통제들을 치명적인 수준으로 과량복용한 이들의 비율을 보면 중년층 남‧녀들이 가장 높은 비중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성들의 증가율이 훨씬 더 가파른 양상을 보여 주목됐다.
과량복용으로 인한 여성들의 사망률이 지난 1999년 이래 4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남성들의 265%를 멀찍이 따돌렸을 정도. 10대 청소년들의 복용률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도 우려감을 깊게 했다.
또한 고교생 8명 중 1명은 유희적인 목적으로(recreationally) 처방용 진통제를 복용한 적이 있음을 인정했다.
처방용 진통제들이 헤로인을 복용하는 출입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사실은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했다.
NSC에서 의학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돈 티터 박사는 “지난 10여년 동안 약물중독 환자들을 치료해 왔지만, 먼저 헤로인 중독에 빠진 후 처방용 진통제 의존성이 나타난 환자는 단 1명을 접해봤을 뿐”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환자들은 예외없이 처방용 진통제 의존성에 먼저 빠져든 후 가격이 저렴하는 점에 끌려 헤로인을 찾게 된 케이스들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NSC는 헤로인 과량복용으로 인한 사망사례들의 경우 언론의 조명대상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지난 2006~2010년 기간 동안 이로 인한 사망률이 45%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처방용 진통제 복용으로 인한 사망률을 보면 지난 1999년 이후 300% 이상 급증했다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NSC의 존 얼크치키 전략담당 부회장은 “치명적인 수준의 처방용 진통제 과량복용 건수를 보면 충격적일 뿐 아니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느낌이 앞서게 한다”며 “각 지방과 州, 연방정부 차원에서 신속한 대처가 절실해 보이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국가독물예방주간’이야말로 이 문제와 관련해 흉금을 털어놓고서 대화하고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해 줄 출발점으로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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