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를 자주 섭취한 여성들은 췌장암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데 상당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췌장암이 진단 후 1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가 전체의 5%를 밑돌 정도여서 가장 치명적인 암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음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의 잉 바오 박사 연구팀은 ‘영국 암저널’(British Journal of Cancer) 10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개연성을 시사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여성들에게서 견과류 섭취와 췌장암 위험성 증감의 상관관계’.
잉 바오 박사는 “견과류 섭취에 따른 췌장암 진단률 감소 상관성이 조사대상자들의 연령이나 신장(身長), 비만도, 운동, 흡연, 당뇨병, 식생활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무관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실태조사’에 참여했던 7만5,680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조사대상자들은 처음 연구가 착수되었을 당시 일체의 암을 진단받지 않은 이들이었다.
또한 조사대상자들이 섭취한 견과류에는 아몬드, 헤이즐넛, 브라질넛, 캐슈(cashews), 마카다미아(macadamias), 잣, 피칸, 피스타치오, 호두 등이 포함됐다. 견과류 섭취도는 2~4년 주기로 새롭게 평가됐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466명에서 췌장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매주 2회 이상 1온스(28g) 정도의 견과류를 섭취한 여성들의 췌장암 진단률이 평소 견과류 섭취를 멀리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35% 안팎까지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다만 이번 연구가 견과류 섭취와 췌장암 발생률 감소의 인과관계를 입증했다기 보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풀이해야 할 것이라고 잉 바오 박사는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 잉 바오 박사는 “견과류 섭취와 췌장암 발생 위험성은 확연한 반비례 상관관계를 내보였을 뿐 아니라 췌장암 위험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상관성이 유지됐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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