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와 화이자社가 새로운 항당뇨제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경구용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 저해제 계열의 2형 당뇨병 치료제 얼투글리플로진(ertugliflozin; PF-04971729)의 개발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음을 29일 공표한 것.
화이자측이 개발한 얼투글리플로진은 올해 말경 임상 3상 시험이 착수될 예정으로 있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이와 관련, 화이자社 프라이머리 케어 부문의 존 영 사장은 “2형 당뇨병 치료제 부문에서 머크&컴퍼니社와 제휴하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SGLT2 저해제의 일종인 얼투글리플로진을 선보임으로써 당뇨병 치료 부문에서 머크&컴퍼니社가 선도주자 위치를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머크&컴퍼니社와 화이자社는 얼투글리플로진 뿐 아니라 얼투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 및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의 복합제들에 대한 임상개발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 시타글립틴 함유제제에 대한 기존의 권한은 머크측이 계속 갖기로 했다.
화이자측의 경우 계약성사금으로 6,000만 달러를 받고, 차후 임상시험과 허가절차 및 매출액 추이 등에 따라 플러스 알파를 보장받게 됐다. 매출과 비용의 경우 머크&컴퍼니와 화이자가 60 대 40 비율로 부담키로 했다.
머크 연구소의 낸시 손베리 당뇨·내분비계 부문 담당부사장은 “연구·개발을 통해 경구용 2형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주자 위치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얼투글리플로진이 강력한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믿는 만큼 화이자와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