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오일 속 폴리페놀 덕분 혈압 내리고~
경증 고혈압 및 1기 본태성 고혈압 환자들에 유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12-05 15:41   수정 2012.12.05 15:42


폴리페놀 성분들을 다량 함유한 올리브 오일이 경증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강하에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세비야대학 의대의 라파엘 모레노-루나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미국 고혈압誌’(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 12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경증 고혈압 증상을 나타내는 젊은 여성들에게서 올리브 오일 폴리페놀 성분들이 혈압을 낮추고 혈관내피 기능을 개선하는 데 미친 효과’.

루나 박사팀은 정상치보다 혈압이 다소 높거나 1기 본태성 고혈압에 해당하는 24명의 젊은 여성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는 무작위 분류를 거쳐 폴리페놀 성분들을 다량 함유한 올리브 오일 또는 폴리페놀 성분들을 함유하지 않은 올리브 오일을 1일 30mg씩 2개월 동안 섭취토록 한 뒤 4주의 세척기를 거쳐 같은 기간 동안 교차시험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피험자들은 폴리페놀 성분들을 다량 함유한 올리브 오일을 섭취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처음보다 7.91mmHg 강하했을 뿐 아니라 이완기 혈압 또한 6.65mmHg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비대칭 디메칠아르기닌(ADMA) 수치가 0.09±0.01μmol/L, 산화 저농도 지단백 수치가 28.2±28.5μg/L, 혈중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1.9±1.3mg/L 각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혈중 아질산염/질산염 수치는 4.7±6.6μmol/L, 허혈 후 충혈 부위 또한 345±386PU(perfusion units)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루나 박사는 “정상치보다 다소 혈압이 높거나 1기 본태성 고혈압에 해당하는 젊은 여성들이 폴리페놀 성분들을 다량 함유한 올리브 오일을 섭취하면 혈압을 낮추면서 혈관내피 기능을 향상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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