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회가 사상 처음으로 선거 입후보자간 토론회를 진행했다.
대한약학회는 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약사공론 스튜디오에서 약학회장 선거에 후보로 나선 2명의 후보자간 토론회를 진행했다.
사전 녹화 형식으로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회는 약학회가 규정을 개정해 방문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토론회를 의무화함으로써 사상 처음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패널로 나선 문애리 덕성여대약대 교수는 "토론회는 비효율적인 방문 선거운동을 금지하면서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정치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후보자간 토론이 치열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론 내용은 앞으로 학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자신의 소견을 밝히는 것이 중심이었다"면서 "학술대회 진행이나 학술지 발간 등의 내용도 언급됐다"라고 덧붙였다.
차기 대한약학회장을 선출하는 올해 선거에는 박영인 고려대약대 학장과 서영거 한국약학교육평가원 원장 2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약학회 관계자는 "올해 선거에서 회비납부 등 규정에 부합하는 유권자는 575명"이라고 밝히고 "이번에 진행된 토론회 동영상은 편집 작업을 거쳐 조만간 약학회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각 후보간의 정견 발표를 중심으로 한 두번째 토론회 녹화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