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여름철 두부는 구입후 1일이내 섭취해야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5-17 09:30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날씨가 무더워지는 계절을 맞아 두부의 구매와 보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두부는 만드는 방법이나 성질에 따라 보통두부, 순두부, 연두부, 전두부 등으로 나누어지고 단백질, 수분함량 및 지방산의 불포화도가 높아 산패 및 미생물에 의한 변질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

포장된 두부를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는지, 표시된 보관온도대로 보관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포장되지 않은 두부를 구입할 때에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만든 지 24시간 이내의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두부의 권장 유통기간(실온, 비포장)은 4월에서 10월까지는 24시간, 11월에서 3월까지는 48시간이다.

두부는 먹을 만큼만 구입해 바로 섭취하되, 혹시라도 남은 두부는 가열·조리하거나, 밀폐용기에 넣고 두부가 완전히 잠기도록 찬물을 부어 냉장고(5℃ 이하)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또 두부는 냉동하면 두부 속 수분 때문에 얼음결정이 생겨 질기고 탄력이 없어지게 되므로, 냉동을 해야 한다면 두부를 으깨어 최대한 물기를 빼거나 양념을 해서 냉동하는 것이 바림작하다.

두부는 고단백 식품이면서도, 육류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과는 다르게 열량과 포화지방 함유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

두부를 먹을 때, 당근 등 채소를 함께 곁들이면 두부에 부족한 비타민 A와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다.

두부를 생선과 함께 먹으면 식물성 단백질에 부족한 아미노산 성분인 메티오닌 (methionine) 및 라이신(lysine)을 보충할 수 있고, 생선에 함유된 비타민 D가 두부에 있는 칼슘 흡수를 도와준다.

그러나 시금치는 칼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두부와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두부와 콩의 영양이 아무리 우수하다하더라도 하루 세끼를 두부만 먹는 다이어트는 심각한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보를 발굴하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 제공할 계획이다.

'두부 이야기'는 홈페이지(www.kfda.go.kr) ‘생활밀착형정보’ 및 블로그[식약지킴이(http://blog.daum.net/kfdazzang), 푸드윈도우(http://blog.naver.com/foodwindow)]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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