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가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자릿수에 달하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26일 공개했다.
매출이 73억4,900만 달러로 11% 줄어든 데다 순이익 또한 16억4,000만 달러로 26% 뒷걸음쳤다는 것.
데이비드 R. 브레넌 회장은 이 같은 경영실적의 부진이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을 비롯한 주요 제품들이 특허만료와 제네릭 제형들의 시장잠식에 직면한 데다 도전적인 시장상황 등으로 인한 여파를 상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데서 비롯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2%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요제품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넥시움’이 9억5,300만 달러로 18% 주저앉은 것은 단적인 실례. 제네릭 제형들의 공세에 시장잠식이 가속화된 서유럽으로 범위를 국한하면 1억2,100만 달러로 53%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다.
지난달 미국특허가 만료된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쿠에티아핀)의 경우 속효성 제제가 7억5,400만 달러로 25% 감소해 맥락을 같이했다. 다만 서방형 제제는 3억8,400만 달러로 14%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항고혈압제 ‘아타칸’(칸데사르탄)이 3억1,700만 달러로 9% 강하한 가운데 천식 치료제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가 2억2,700만 달러로 8% 빠져나간 실적에 머물렀다. 같은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는 7억2,300만 달러로 3%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에 속했다.
항암제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가 1억4,400만 달러로 38% 역주행했으며, 항암제 ‘카소덱스’(바이칼루트마이드) 또한 1억1,300만 달러로 15%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가 3억8,400만 달러로 6% 물러섰고, 항균제 ‘메렘’(메로페넴)이 1억 달러로 42% 급락하면서 궤를 같이했다.
반면 항암제 ‘이레사’(게피티닙)가 1억4,300만 달러로 18%에 달하는 준수한 성장세를 과시했으며, 유방암 치료제 ‘파슬로덱스’(플루베스트란트)가 1억5,100만 달러로 23% 팽창해 눈에 띄었다.
아직 전체적인 매출액 자체는 적은 편이지만,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가 7,200만 달러로 106% 신장해 주목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이 29억 달러로 12%, 유럽시장이 18억 달러로 19% 동반하락했다.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월 비용절감을 위해 오는 2014년 말까지 총 7,300여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요지의 새로운 구조조정 플랜을 공표한 바 있다. 현재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점유하는 제품들이 2014년 말까지 특허만료 직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온 자구책의 일환.
하지만 브레넌 회장은 구조조정 플랜과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 세율인하 등에 따른 효과가 실적부진을 상쇄하는 데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6.0~6.30달러에서 5.85~6.1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매출실적 또한 10% 초‧중반대의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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