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산혈증 치료 신약 렌벨라 국내 허가
안전성 개선된 정제 및 산제 2개 제형 국내 시판 가능해져
이혜선 기자 l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2-07 10:25   
만성신장질환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고인산혈증 치료 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았다.

젠자임코리아는 고인산혈증 치료제 신약 렌벨라정(성분 세벨라머탄산염)과 렌벨라산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렌벨라는 정제 및 산제의 2가지 제형으로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신장질환(CKD:Chronic kidney disease) 환자의 혈청 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치료제이다.

지난 10월 렌벨라정의 허가에 이어, 분말제형의 렌벨라산이 이번에 허가를 받아 2012년 1분기 국내 시판을 준비 중에 있다.

고인산혈증은 매주 2~3회 신장 투석을 요하는 만성신장질환 환자들 중 절반 이상에서 발생한다.

혈중 인 농도를 높여 체내 칼슘과 결합한 칼슘-인 결합체가 심장, 신장 등 신체 내 부드러운 조직 안에 침전물로 쌓여 발생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식이요법 및 투석만으로 치료가 어렵고 인 조절 약물을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렌벨라는 칼슘, 알루미늄 등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지 않고, 몸에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체내에 축적될 위험이 없다.

또한 기존의 세벨라머염산염 치료제와 비교해 위장장애 등의 이상반응이 적다.

젠자임 코리아는 “2가지 제형의 렌벨라정과 렌벨라산의 허가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