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약물대사효소와 유사한 실험동물이 개발돼 독성약효평가의 새 기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청 독성연구소 김용규 박사팀은 사람 CYP(cytochromeP450,약물대사효소) 유전자를 마우스 수정란에 이식한 동물 간에서 사람 CYP 유전자의 mRNA 및 단백질이 발현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 박사팀은 'cTA 및 사람 CYP 유전자가 동시 발현하는 인간화한 동물에서 외래성 화합물과의 반응'이란 논문으로 생물학적 산화 관련 분야의 잡지인 ABB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김용규 박사팀은 사람 CYP1B1 유전자를 테스트프로모터에 결합시킨 유전자를 마우스 수정란에 이식한 후 얻은 모델 동물 간에서 RNA와 마이크로솜을 추출하여 사람 CYP1B1의 발현 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델동물의 간에서 사람 CYP 유전자의 mRNA 및 단백질이 발현됐다고 주장했다.
또 추출한 마이크로솜과 외래성 화합물을 기질로 하여 사람 CYP 효소의 활성을 관찰한 결과 사람 CYP 유전자의 발현이 이식하지 않은 동물보다 많이 증가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용구 박사팀은 이러한 모델동물의 간으로부터 사람 CYP 효소 활성의 증가는 앞으로 독성물질이나 치료제의 과소 또는 과대평가를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람에 가장 근접한 결과를 얻어 치료 및 독성평가의 정량적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