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B제약, 파킨슨병 치료제 '뉴프로' 허가
도파민항진제, 운동능력과 일상생활 능력 호전...활동시간 증가 효과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10-25 09:51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0월 20일 UCB제약의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증후군(RLS) 치료제인 뉴프로(Neupro®)를 승인했다.

이는 유럽 의약품기구(EMEA)의 허가에 이은 것으로 이제 우리나라 환자들도 하루 한번 사용으로 24시간 지속적인 약물 전달이 가능한 뉴프로(Neupro®)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뇌의 신경세포가 손실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평균 발병 연령은 약 65세이며, 그 유병률은 500명 중의 1명꼴로 전 세계적으로 약 4백만 명이 앓고 있는 병이다.

파킨슨병은 나이가 듦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게 되는데, 그 주요 증상으로는 안정시 진전, 근육의 경직, 운동완만, 자세불안정성 등이 있다.

우리나라도 빠르게 인구가 노령화되고 있어 향후 파킨슨병 환자는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프로(Neupro®, Rotigotine)는 도파민항진제로, 도파민이 부족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도파민을 보충해 환자들의 운동능력과 일상생활 능력을 호전시키고, 활동시간을 늘려준다.

또한 뉴프로(Neupro®)는 항파킨슨병약물 중 첫 번째로 개발된 경피용패치제로 복부, 허벅지, 엉덩이, 팔 상단 등에 하루 한번 부착하여 사용상의 간편함 또한 높였다.

한국 UCB제약 의학부 최은정 상무는 “뉴프로(Neupro®)는 경피용패치제로 다른 경구용 도파민항진제와 비교하여 혈중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으며, 이는 파킨슨 환자들의 운동 및 비운동증상의 조절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와 함께 뉴프로(Neupro®)는 하지불안증후군(RLS)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대규모임상실험들에서 절반 이상의 환자들에게 50%이상 증상을 호전시켰다.

한국 UCB제약의 박기환 대표이사는 “이제 한국에서도 뉴프로(Neupro®)가 파킨슨병과 하지불안증후군의 신약으로 승인됨에 따라 환자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의사선생님들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UCB제약은 중추신경장애, 알러지, 호흡기계 질환 등 바이오제약 산업의 글로벌 리딩 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4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약 1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07년 360억 유로의 수입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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