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2/4분기(6월말 기준) 경영실적을 15일 공개했다.
전체 개별 사업부문들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나타냄에 따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1% 늘어난 117억1,600만 달러에 달했을 뿐 아니라 순이익은 이보다 더 높은 19% 향상을 실현하면서 24억3,7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영업이익 또한 25%나 뛰어오른 29억6,100만 달러로 콧노래를 불렀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는 당초 한자릿수 중반대로 제시했던 올해 전체의 매출실적 예상치를 한자릿수 중반 이상에서 거의 두자릿수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향조정하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게다가 이 수치는 상당몫의 지분 인수작업이 진행 중인 안과 치료제 전문제약기업 알콘社(Alcon)의 실적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사실 노바티스는 지난해 2/4분기의 경우 매출과 순이익 모두 2% 및 10% 뒷걸음치는 부진을 보인 바 있다.
이날 공개된 2/4분기 경영성적표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처방약 부문에서 8% 증가한 76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호조를 과시했다. 또 백신‧진단의학 부문의 경우 신종플루 판데믹 백신 등의 날갯짓을 등에 업고 무려 128%나 고속성장한 5억6,400만 달러로 집계되어 눈이 부시게 했다.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社의 실적 또한 11%의 준수한 성장률을 내보인 가운데 19억7,300만 달러로 한몫을 톡톡히 거든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컨슈머 헬스 부문 역시 7% 늘어난 15억900만 달러로 궤를 같이했다.
이와 관련, 조 지메네즈 회장은 “제품 포트폴리오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혁신이 이루어짐에 따라 신제품들의 매출이 추후 항고혈압제 ‘디오반’(발사르탄)과 항암제 ‘글리벡’(이매티닙) 등 오는 2012년 특허만료를 앞둔 제품들의 실적감소에 따른 영향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해 2/4분기 경영실적이 완연한 오름세를 탈 수 있었던 한 배경을 시사했다.
신제품들이 총 매출에서 21%(24억 달러)의 몫을 점유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라는 것.
실제로 ‘디오반’의 경우 15억5,200만 달러로 1% 증가하고, ‘글리벡’ 또한 10억7,500만 달러로 9% 성장한 가운데 항고혈압제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와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는 각각 35%와 28%의 고도신장세가 돋보이면서 2억2,700만 달러 및 3억7,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메네즈 회장의 언급을 뒷받침했다.
항고혈압제 ‘라실레즈’(또는 ‘텍터나’; 알리스키렌) 역시 10억300만 달러로 54%나 팽창된 실적이 눈에 띄었다.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의 경우 8,900만 달러로 68%의 발빠른 성장이 주목됐다.
지난 2007년 데뷔했던 골다공증 치료제 ‘리클라스트’(또는 ‘아클라스타’; 졸레드론산)도 1억4,200만 달러로 23%의 준수한 몸집불리기가 시선을 끌었다.
지메네즈 회장은 “우리의 신약 출시 프로그램은 매우 공격적이어서 최근 유럽 각국의 약가인하 경쟁으로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도 나홀로 상승세를 구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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