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형 인슐린 주사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와 속효성 인슐린 주사제 ‘애피드라’(인슐린 글루리신)는 사노피-아벤티스社가 발매하고 있는 항당뇨제들이다.
이 중 ‘란투스’는 지난해 30억8,0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던 슈퍼 블록버스터 드럭이며, ‘애피드라’는 비록 1억3,7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40%에 가까운 급성장으로 미래가 크게 기대되는 유망제품이다.
그런데 이들 ‘란투스’와 ‘애피드라’를 병용투여한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2편의 시험사례들이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즉, ‘란투스’를 1일 1회 투여하면서 ‘애피드라’를 식전에 병용투여한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미리 혼합된 인슐린 유도체 제품들을 사용한 환자들에 비해 전체적인 치료효과가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혈당의 변동 폭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 같은 시험사례들은 25~29일 미국 플로리다州 올랜도에 소재한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당뇨협회(ADA) 제 70차 연례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발표됐다.
‘1형 및 2형 당뇨병에서 환자 만족감, 삶의 질 및 혈당 변동 폭: 인슐린 글라진+글루리신과 미리 혼합된 인슐린 유도체 교차투여 시험’과 ‘1형 및 2형 당뇨병에서 인슐린 요법을 진행하는 동안 나타난 혈당 변동 폭의 감소가 환자 위주의 치료성과 개선에 미친 영향’이 바로 그것.
이 연구사례들은 모두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브리검 여성병원 내분비‧당뇨‧고혈압진료부의 도널드 C. 시몬슨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것이다.
연구팀은 미국 내 52개 병원에서 인슐린 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388명의 당뇨병 환자들(1형 당뇨병 82명‧2형 당뇨병 306명)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12주 동안 매일 ‘란투스’를 투여하면서 식전에 ‘애피드라’를 투여하거나, 미리 혼합된 인슐린 유도체를 1일 2회 투여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12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연구팀은 순서를 바꿔 교차투여하는 방식으로 같은 기간 동안 시험을 계속했다.
그 결과 이번 시험에서 기저 인슐린 요법제인 ‘란투스’와 식전 인슐린 요법제인 ‘애피드라’를 병용투여한 환자들은 미리 혼합된 인슐린 유도체를 사용한 대조群에 비해 삶의 질이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치료성과가 비교우위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아울러 ‘란투스’와 ‘애피드라’를 병용투여했을 때 환자들의 만족감이 훨씬 높게 나타났으며, 삶의 질 개선과 혈당 조절, 혈당 변동 폭 등에서도 확연한 비교우위가 관찰됐다. 게다가 피험자들이 ‘란투스’와 ‘애피드라’를 병용했을 때에는 대조群에 비해 저혈당 증상이나 다른 부작용이 수반될 위험성이 증가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몬슨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란투스’와 ‘애피드라’ 병용요법의 비교우위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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