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이” 아벤티스!
사노피-아벤티스社가 2/4분기에도 매출과 순이익 모두 한자릿수 중반대 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지난 2008 회계연도의 경우 분기별 매출 및 순이익이 전반적으로 하락기조를 면치 못했던 사노피가 올해 1/4분기에 매출‧순이익 동반상승으로 호전된 데 이어 이제 완전히 상승가도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경영지표들이라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29일 공개된 사노피의 2/4분기 경영성적표에 따르면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6.5% 성장한 74억3,800만 유로(약 10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였다. 순이익 또한 29.4% 향상된 22억6,800만 유로(약 32억2,000만 달러)에 달해 오름세에 동승했다.
이 같은 호조는 무엇보다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와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 항암제 ‘탁소텔’(도세탁셀) 등 간판급 제품들의 매출확대에 기인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란투스’의 경우 26.0% 늘어난 7억9,200만 유로의 매출을 창출한 것으로 파악되어 최근 불거졌던 발암성 논란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로베녹스’도 13.3% 뛰어오른 7억8,000만 유로로 막힘없이 질주했으며,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또한 4.7% 확대된 7억400만 유로의 매출로 선전을 펼쳤다.
‘탁소텔’ 역시 10.7% 팽창을 실현하면서 5억8,400만 유로의 매출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에 따라 제약사업 부문으로 범위를 좁혀볼 경우 총 67억2,600만 유로로 7.3%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OTC 부문은 23.1% 확대된 3억1,100만 유로를, 제네릭 부문은 234.8% 성장한 2억8,400만 유로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백신 사업부문은 오히려 0.8% 뒷걸음친 7억1,200만 유로에 머물러 얼핏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의 경우 조류 인플루엔자(H5N1 바이러스) 백신의 비축용 주문수요가 반영되었기 때문에 빚어진 것이어서 일종의 착시현상 정도로 평가됐다.
실제로 조류 인플루엔자 부분을 배제했을 경우에는 백신 부문 또한 매출이 1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어 그 같은 평가에 무게를 보탰다. 신종 인플루엔자 A형 (H1N1) 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생산량과 시간적 한계요인들로 인해 당장 올해에는 큰 몫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사노피측은 올해의 주당순이익 향상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7% 수준에서 10% 안팎으로 상향조정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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