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36%나 향상된 9억8,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23일 공개했다.
이처럼 BMS가 괄목할만한 순이익 향상을 실현한 것은 핵심제품들의 호조와 함께 비용절감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진행에 따른 성과가 환율로 인한 영향을 상쇄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2/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BMS는 총 53억8,400만 달러로 3% 증가한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별로는 제약 부문이 47억 달러로 4%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기능식품 부문인 미드 존슨 뉴트리션社는 7억1,900만 달러로 1% 감소에 그쳤다. 그러나 환율로 인한 영향을 배제하면 두 사업부문 모두 5% 안팎의 성장률 상승이 가능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제품별로 보면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가 15억3,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11% 성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도 22% 확대된 6억4,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주목할만한 실적을 과시했다.
이와 함께 아직 매출액 자체는 크지 않은 편에 속하지만, 항암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과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 등의 고도성장이 눈길을 끌었다. ‘바라크루드’의 경우 1억7,900만 달러로 32%의 성장률을 내보였을 뿐 아니라 ‘오렌시아’가 1억4,800만 달러로 40%, ‘스프라이셀’ 또한 1억700만 달러로 41%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을 정도.
AIDS 치료제 ‘서스티바’(에파비렌즈) 역시 3억1,200만 달러로 11% 신장된 실적을 올렸다.
다만 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맙)의 경우 유전자 변이가 나타난 일부 환자들에게서 효용성을 기댜히기 어렵다는 요지의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된 여파 때문인듯, 12% 뒷걸음친 1억7,300만 달러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한편 BMS는 2/4분기 경영실적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던 지난 22일 뉴저지州 프린스턴에 소재한 유망 BT업체 메다렉스社(Medarex)를 24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BMS는 같은 날 메다렉스 주식의 마감가격에 90%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한 주당 16달러의 조건을 제시하며 이달 안으로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절차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해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메다렉스측이 보유한 차세대 항체기술로 알려진 ‘UltiMAb’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엘리엇 시걸 R&D 담당부회장은 “이 첨단기술이 BT 분야에서 면역저해제와 항암제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기술이 접목되어 개발‧발매된 제품들로부터 로열티도 지급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ltiMAb’ 플랫폼 기술은 존슨&존슨社와 쉐링푸라우社의 공동노력으로 지난 4월 말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새로운 관절염 치료제 기대주 ‘심포니’(골리뮤맙)에도 적용됐으며, 전이성 흑색종과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및 폐암 치료제로 연구가 중기단계 이상까지 진행된 신약후보물질인 이필리뮤맙의 개발과정에도 접목되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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