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테크社 이사회 특별위원회가 위원진 전원의 일치된 결의에 따라 로슈社의 일방적인 공개매수 제안에 단호한 거부의사를 표시해 줄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하면서 설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공개했다.
다시 말해 한 주당 86.50달러, 총 420억 달러의 조건은 불충분한 수준의 것에 불과할 뿐 아니라 로슈측을 제외하면 주주들의 이익에도 반하는 만큼 수용하지 않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는 것.
이날 공개된 내용은 로슈측 제안과 관련해 제넨테크이 공식입장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찰스 샌더스 특위 위원장은 “우리 회사의 유망한 미래 경영전망은 로슈측 제안이 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수준의 것에 불과함을 반증해 주고 있다”며 “로슈측이 적정한 가격 수준을 검토하지 않기로 한 데다 특위와 건설적인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부분”이라고 토로했다.
따라서 주주들에게 로슈측 공개매수 제안을 받아들이지 말도록 권고하고 나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샌더스 위원장의 설명이다.
한편 미 보유지분 44%를 인수하고자 시도하고 있는 로슈측 제안을 제넨테크가 거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에 앞서 제넨테크 이사회 특위는 지난해 8월에도 한 주당 89.0달러, 총 437억 달러의 조건으로 들어왔던 오퍼가 회사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제넨테크측은 한 주당 112달러, 총 520억 달러 정도의 조건을 희망하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