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과 칼륨이 혈압과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유의가 필요해 보인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와 하버드대학 의대‧존스 홉킨스대학 의대‧펜실베이니아대학 의대 및 로욜라대학 의대 공동연구팀이 12일자 ‘내과의학 회보’(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1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의 요지이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나트륨과 칼륨 섭취가 심혈관계 질환 발생에 함께 미치는 영향’이다.
특히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나트륨 대 칼륨의 비율이 매우 높을 때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도 크게 증가한다는 데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총 2,974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장기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은 혈압이 정상적인 수준이지만 다소 높거나 고혈압 전단계에 속하는 120~139/80~89mmHg 안팎을 보이는 이들이었으며, 이들의 연령대는 30세에서부터 54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편이었다.
추적조사는 10~15년에 걸친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조사기간 동안 총 193건의 심혈관계 제 증상 발생이 관찰됐다.
주목되는 것은 나트륨 대 칼륨 비율이 한 단위(unit)씩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은 24%나 높아졌음이 눈에 띈 대목. 따라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면서 칼륨 섭취량을 늘리면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나트륨 대 칼륨 비율이 높게 나타날 경우 심혈관계 질환들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음을 의미하는 강력한 지표인자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반면 나트륨 수치 또는 칼륨 수치 가운데 한가지만 높을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성인들 3명 가운데 1명에 가까운 이들의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어서 고혈압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37% 가량이 고혈압 전단계로 사료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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