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제약기업 엘란 코퍼레이션社(Elan)의 주가가 15~20% 뛰어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현재 엘란株가 상장(上場)되어 있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와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아일랜드 더블린 증권거래소 등에서 공통적으로 눈에 띈 것이다.
특히 NYSE에서는 이날 엘란株 거래량이 평균치보다 22배나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하루 전보다 15% 오른 8.70달러의 마감가를 기록했다. 15%가 상승했다면 최근 3개월來 최고상승률에 가까운 것이다.
엘란株가 이처럼 완연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이 회사가 화이자社의 유력한 인수후보라는 루머가 고개를 듦에 따라 나타난 민감한 반응으로 풀이되고 있다. 양사는 항간의 루머에 대해 뚜렷한 입장표명을 유보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 엘란과 관련한 루머는 때마침 화이자의 제프리 B. 킨들러 회장이 지난 4일 영국의 한 권위있는 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매출확대를 위해 규모가 큰 M&A에 적극 나설 개연성을 내비친 직후 불거진 것이어서 상당히 주목되게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엘란은 유럽의 ‘신흥 BT강국’으로 부상한 아일랜드에서도 한 동안 국가대표격 제약기업이자 이 나라 최고의 블루칩으로 손꼽혀 왔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한 때 시가총액이 아일랜드 기업 중 1위에 랭크되었을 정도.
그러나 2000년대 초 분식회계와 내부자 거래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시련기를 거쳐야 했었다.
강한 연구력을 등에 업고 재기노력이 성과를 거둠에 따라 지난 2007년에는 미국의 메이저 BT 메이커 바이오젠 Idec社를 인수할 후보자 물망에도 오른 바 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타이사브리’(나탈리주맙)와 항구토제 ‘이멘드’(아프레피탄트), ADHD 치료제 ‘리탈린 LA’(메틸페니데이트), 콜레스테롤 저하제 ‘트라이코’(페노피브레이트) 등을 파트너업체들과 손잡고 발매하고 있다.
정신‧신경系 약물과 진통제, 면역계 치료제 등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1,700여명의 재직자들이 몸담고 있다. 지난해 9월말까지 7억3,040만 달러, 3/4분기(9월말)에 2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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