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톨 껌 씹으면 충치예방 OK
서울대 백대일 교수팀, 임상연구 결과 공개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8-22 09:21   

말티톨 껌의 치아우식 예방 효과가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서울대 예방치학 백대일 교수팀이 86차 국제치과의학회IADR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

7월2일~5일 캐나다 토론토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백 교수팀은 건강한 남녀 24명을 대상으로 말티톨 또는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 혹은 설탕껌을 섭취하게 한 후 치아우식증 예방 효과를 측정하는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실험에는 남성 17명, 여성 7명이 참여했으며 실험은 무작위, 이중 맹검법 과 교차연구로 진행됐다.

그 결과 말티톨껌 또는 자일리톨껌을 저작한 군은 설탕이 함유된 껌을 저작한 군에 비해 법랑질 표면구조의 회복정도와 법랑질 표면 미세경도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백 교수팀은 이를 토대로 “말티톨 함유 껌이 자일리톨껌과 동등한 충치 예방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설탕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면 당 성분이 치아 표면에 붙어 산을 형성함으로 인해 치아표면의 적정 pH를 5.7 이하로 떨어뜨리게 된다. 이는 치아부식의 주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 당 성분이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유해 박테리아(S. mutans)균의 증식도 촉진시킨다.

반면 말티톨과 같은 당알코올이 함유된 껌을 씹을 경우는 치아 표면의 산 형성은 물론 박태리아의 증식도 억제시킬 수 있다.

결국 말티톨 등 당알콜 성분을 함유한 껌이 치아우식증(충치)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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