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社의 블록버스터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스페달’(리스페리돈)이 앞으로도 선도주자 1차 선택약으로 변함없이 확고한 마켓셰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시장에서 ‘리스페달’이 소아독점권(paediatric exclusivity)에 따른 6개월의 특허보호 추가 보장기간까지 지난달 말로 모두 종료됨에 따라 제네릭 제형들이 이미 발매되어 나오기 시작한 데다 이것이 추후 의사들의 처방패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따라왔음을 상기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다.
‘리스페달’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만 26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던 블록버스터 드럭. 그러나 제네릭 제형이 발매되어 나오기 시작하면 브랜드-네임 제품들에 대한 처방관리가 수반되면서 상당한 수준의 시장잠식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따라왔던 형편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에 소재한 제약‧의료분야 전문 시장조사‧컨설팅기관 디시전 리소시스社(Decision Resources)는 지난 10일 공개한 ‘정신분열증 치료 알고리즘’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비록 상당수 환자들이 급여혜택도 주어지기 이전부터 제네릭 리스페리돈 제형들로 복용하는 약물을 전환할 것으로 사료되지만, 장기간에 걸친 복용으로 증상을 안정화시키는 데 성과를 체험했던 환자들의 경우 쉽사리 제네릭 제형으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시전 리소시스社의 마이클 말레키 애널리스트는 “정신분열증 치료제 시장의 경우 타이트한 처방관리의 절발성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어서 적잖은 수의 환자들이 리스페리돈 제네릭 제형으로 바꾸더라도 급격한 시장잠식을 뒤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한편 보고서는 다른 이형성 정신분열증 치료제들도 저마다 제 증상별 약효를 등에 업고 기존의 마켓셰어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령 신경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3%의 응답자들이 음성증상들을 동반하는 정신분열증에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오츠카社의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 처방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는 것.
인지기능 장애가 수반된 정신분열증의 경우에도 28%가 ‘아빌리파이’를 택했다는 것이 보고서의 설명이다.
반면 흥분 증상을 내보이는 정신분열증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쎄로켈’(쿠에티아핀)을 1차 선택약으로 꼽은 이들이 37%에 달했으며, 불안 증상이 눈에 띄는 정신분열증의 경우에도 46%가 ‘쎄로켈’을 1차 선호약물로 꼽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