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社가 특허보호기간이 종료된 블록버스터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스페달’(리스페리돈)의 자체 제네릭 제형을 발매할 방침임을 30일 공개했다.
자사와 마찬가지로 존슨&존슨社의 제약사업 부문 자회사인 올소-맥네일-얀센 파마슈티컬스社의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펜실베이니아州 소재 페이트리어트 파마슈티컬스社(Patriot)를 통해 위임 제네릭(authorized generic) 제형을 내놓겠다는 것.
이날 얀센측은 또 기존의 ‘리스페달’ 브랜드-네임 제형도 계속 발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얀센측의 이날 발표는 세계 최대 제네릭 메이커로 꼽히는 이스라엘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Teva)가 FDA로부터 ‘리스페달’의 제네릭 제형 발매를 승인받았음을 발표한 당일 뒤를 이어 나온 것이다.
‘리스페달’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만 26억 달러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던 블록버스터 드럭임을 감안할 때 매출잠식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다는 속내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아울러 정신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미국 유일‧최대의 전문 제약사로 자리매김되어 왔던 올소-맥네일-얀센 파마슈티컬스社의 자존심이 엿보이는 한 단면인 셈이다.
이와 관련, 페이트리어트 파마슈티컬스社는 위임 제네릭 제형을 발매‧공급하는데 강점을 보유한 제약사로 알려져 있다. 이트라코나졸, 케토코나졸, 사이클로벤자프린, 그리세오풀빈 등의 제네릭 제형을 발매해 왔다.
한편 ‘리스페달’은 지난 1993년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이래 대표적인 정신분열증 치료제로 군림해 왔던 제품이다. 성인 및 13~17세 사이의 청소년들에게서 나타나는 정신분열증과 5~16세 사이의 소아‧청소년들에게서 눈에 띄는 자폐성 장애와 관련이 있는 과민성, 1형 양극성 우울장애와 관련이 있는 급성조증 및 복합성 발작의 양극성 조병을 타깃으로 하는 단기요법제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