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엘社가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메이저 제약기업들과 달리 올들어 경영실적이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약 부문과 농화학(CropScience)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그룹 전체매출이 2.4% 증가한 85억3,600만 유로(133억 달러)를, 영업이익(EBITDA)도 15.8% 확대된 20억5,500만 유로를 각각 기록한 1/4분기 경영실적을 24일 공개한 것.
실제로 이날 공개된 실적에 따르면 농화학 사업부문의 경우 매출이 10.8% 뛰어오른 19억7,800만 유로를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처방약 부문의 경우 헬스케어(HealthCare) 사업부가 3.4% 향상된 37억3,100만 유로(58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는데 견인차 역할로 힘을 보탠 것으로 파악됐다.
처방약 부문으로 국한할 경우 26억1,400만 유로로 9.9%의 성장률을 기록했을 정도.
특히 처방약 가운데 성장세를 주도한 제품들로는 경구피임제 ‘야스민’(또는 ‘야즈’; 에치닐에스트라디올+드로스피레논), 신장암 치료제 ‘넥사바’(소라페닙),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세론’(또는 ‘베타페론’; 인터페론 베타-1b) 등이 손꼽혔다.
이 중 ‘야스민’은 2억9,700만 유로를, ‘넥사바’가 1억100만 유로의 매출을 각각 창출해 33.3%와 129.9%의 성장률을 기록해 주목됐다. ‘베타세론’도 2억7,400만 유로로 18.3%의 매출증가율을 보여 역시 호조를 구가한 제품으로 분류됐다.
반면 컨슈머 헬스 부문은 0.2% 증가한 11억1,700만 달러에 그쳐 제자리걸음 수준을 보였다. 신소재 부문(MaterialScience)도 25억1,200만 유로에 머물러 3.7%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베르너 베닝 회장은 “1/4분기 실적이 올해 전체의 경영실적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만큼 인상적인 수치를 나타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