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링푸라우社가 순이익이 2억9,100만 달러에 그쳐 전년동기의 5억6,500만 달러에 비해 48%나 급감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23일 제시했다.
사유는 지난해 3월 네덜란드 종합화학그룹 악조 노벨社(Akzo Nobel)의 제약사업부 오가논 바이오사이언시스社(Organon BioSciences)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른 비용지출이 전년도 4/4분기에 이어 여전히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
오가논 인수에 소요된 비용을 제외할 경우 지표상 1/4분기 순이익은 최대 8억6,200만 달러, 주당순이익 53센트에 달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쉐링푸라우측은 설명했다. 심지어 1/4분기 매출의 경우 오가논 실적 13억 달러를 포함하면 총 46억5,7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동기의 29억7,500만 달러에 비해 56%나 급증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또 제약사업 부문으로 국한하더라도 35억5,700만 달러(오가논 실적 8,6100만 달러 포함)에 달해 전년동기의 23억9,800만 달러에 비해 4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덧붙였다.
그 같은 배경이 감안되었기 때문인 듯, 1/4분기 경영성적표가 공개된 당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쉐링푸라우 주식은 5%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상승세를 보였다.
쉐링푸라우의 1/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최근 비교우위 논란이 불거진 블록버스터 콜레스테롤 저하제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과 ‘제티아’(에제티미브)의 경우 오히려 매출이 6% 향상된 12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가인상 덕분에 처방량 감소분이 상쇄된 결과.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는 36%나 증가한 5억7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주목됐다. 항알러지제 ‘나소넥스’(모메타손)도 8% 향상된 3억700만 달러의 실적으로 호조대열에 동승했음이 눈에 띄었다.
뇌종양 치료제 ‘테모다’(테모졸로마이드) 역시 20%나 뛰어오른 2억3,600만 달러의 실적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으며, 항생제 ‘아벨록스’(목시플록사신)가 24% 신장된 1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항히스타민제 ‘클라리넥스’(데스로라타딘)는 2억1,300만 달러로 4% 성장률을 내보였다.
이 같은 성적표와 관련, 프레드 핫산 회장은 “미국시장을 제외하면 ‘바이토린’의 매출급락이 가시화되지 않았다”며 “미국시장의 경우 발표된 연구내용에 대해 혼선이 없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따라서 ‘바이토린’과 ‘제티아’가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활발히 처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는 것.
핫산 회장은 아울러 최근 큰 변화가 눈에 띄고 있는 이머징 마켓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방침임을 내비치기도 했다. 무엇보다 모든 사업부문에서 진행해 왔던 변신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우리의 미래를 확신하고 있다고 핫산 회장은 강조했다.
한 애널리스트도 “오가논 인수를 통해 추후 쉐링푸라우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코마케팅에 대한 의존도를 끌어내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상당정도 공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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