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노지놀, 골관절염 환자 무릎통증 팍~
통증‧경직 완화, 신체기능 개선 등 우수한 효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2-12 14:38   수정 2007.12.13 09:33
무릎 골관절염은 오늘날 미국에만 환자수가 1,00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다빈도 질환이다.

미국에서 고령층에 신체장애를 유발하는 5가지 주요 원인들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을 정도.

그런데 소나무 껍질 추출물 피크노지놀(pycnogenol)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신체기능 개선에 괄목할만한 효과를 발휘했음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의대의 로널드 R. 왓슨 박사팀은 ‘영양학 연구’誌(Nutrition Research) 11월호에 게재한 ‘피크노지놀이 성인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및 경직 완화와 신체기능 개선에 미친 영향’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피크노지놀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완화에 효과적임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골관절염이 발생하면 연골이 점차로 탄력을 상실하면서 경화되고 약화되면서 손상을 입거나 마모될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통증과 부종(浮腫)의 발생, 관절 부위 동작의 감소, 경직, 뼈돌기의 형성 등이 수반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왓슨 박사팀은 이란의 마슈하드대학 의대 류머티스학 연구부와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피크노지놀은 염증에 관여하는 COX-1 및 COX-2 효소와 ‘핵인자-카파 B’(NF-Kappa B) 단백질의 작용을 저해해 통증을 개선하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임을 시사한 연구사례들이 과거에 공개된 바 있음을 감안해 선택된 것이었다.

‘핵인자-카파 B’는 노화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친염증성 ‘마스터-스위치’(master-switch)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평균연령 42세의 피험자 35명을 충원한 뒤 각각 피크노지놀 50mg을 1일 3회 또는 위약(僞藥)을 3개월 동안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2개월이 경과했을 때 피크노지놀 섭취그룹의 신체기능과 통증지수 개선이 눈에 띄었다. 또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피크노지놀 섭취그룹의 경우 통증과 경직도가 각각 43% 및 35% 감소했을 뿐 아니라 신체기능 지수 또한 52%나 개선되었음이 관찰됐다.

특히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학과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골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지수(WOMAC)를 측정한 결과 49%나 향상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크노지놀 섭취그룹은 게다가 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들(NSAIDs)이나 오늘날 대표적인 관절염 치료제로 꼽히는 COX-2 저해제의 복용량 및 복용일수가 크게 줄어들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왓슨 박사는 “피크노지놀 특유의 항염증‧항산화 활성 덕분에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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