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는 항암제 ‘원기소’ 약효 쑤욱~
암세포 증식억제‧괴사 효과 향상 관찰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5-11 11:17   수정 2007.05.11 16:54
비타민D가 항암제의 효능을 끌어올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장 활성도가 높은 비타민D의 일종으로 꼽히는 ‘1,25-디히드록시비타민D3’(1,25D3)가 암세포들로 하여금 항암화학요법제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유도해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

미국 뉴욕州 버펄로에 소재한 로즈웰 파크 암연구소의 잉유 마 박사팀은 지난달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던 미국 암연구협회(AACR) 100주년 학술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마 박사는 “오늘날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항암화학요법제의 일종인 시스플라틴(cisplatin)을 환자에게 투여하기 전에 1,25D3를 섭취토록 할 경우 항암제의 효과를 향상시켜 치료성과 측면에서 볼 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의 연구팀은 편평세포암종(SCC; squamous cell carcinoma) 세포들을 1,25D3에 노출시킨 후 24시간이 경과했을 때 시스플라틴을 주입하는 방식의 실험실 연구를 진행했었다. 편평세포암종은 구강 내부에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는 악성종양의 일종.

그 결과 시스플라틴 또는 1,25D3를 단독투여했을 때에 비해 암세포들의 성장을 억제하고 세포괴사(apoptosis)를 촉진하는 효과가 훨씬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관찰되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마 박사는 “아마도 1,25D3에 의해 강화된 시스플라틴의 작용에 힘입어 종양억제 단백질들인 ‘p53’과 ‘p73’이 증가하면서 편평세포암종 세포들의 증식이 한층 눈에 띄게 억제되고, 세포괴사도 촉진되었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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