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고부가가치 기능식품 소재!
각종 항산화 물질 풍부,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04-12 11:22   
무궁화(또는 부용; hibiscus)의 씨앗으로부터 추출된 오일이 유망한 기능식품 소재로 기대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각종 리놀레산(linoleic acids)과 올레인산(oleic fatty acids) 등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식품의 응고, 버터 제조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서 언급된 무궁화의 구체적인 품종은 로젤(roselle; 학명은 Hibiscus sabdariffa L.).

스페인 안달루시아 생명공학연구소의 R. 모하메드 박사팀은 ‘식품과학誌’(Journal of Food Science)에 발표한 ‘감마-토코페롤의 보고(寶庫) 로젤씨 오일’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타이완 중산 의과대학 연구팀도 지난해 무궁화에서 추출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산화(酸化)를 억제해 줄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결과를 ‘식품&화학독성학’誌(Food and Chemical Toxicology)에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무궁화의 꽃 추출물은 각종 음료의 색채와 맛을 내는 용도로 식품업계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각종 플라보노이드 성분들(flavonoids)과 폴리페놀(polyphenols), 안토시아닌(anthocyanins) 등의 항산화 물질들을 레드와인에 못지 않게 다량 함유하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

이 성분들은 산화를 억제하고,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무궁화 씨앗이 비타민E의 일종인 지용성 감마-토코페롤(gamma-tocopherol)의 보고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무궁화 씨앗에서 추출된 오일의 경우 74%가 각종 불포화 지방산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리놀레산이 전체의 40.1%에 달해 가장 풍부히 함유되어 있었으며, 올레인산 29%, 팔미트산(palmitic acid) 20% 등도 다량 들어 있었다는 것.

아울러 스테아린산(stearic acid), 그리고 심장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베타-시토스테롤(beta-sitosterol) 및 캄페스테롤(campesterol) 등도 일부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콜레스테롤 함유량은 1.35%로 미량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박사는 “장차 기능식품업계에서 무궁화가 고부가가치 식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모하메드 박사의 결론대로라면 기능식품 소재로도 무궁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무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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