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는 자사의 혈액암 치료제 ‘제이피르카’(Jaypirca: 피르토브루티닙 50mg‧100mg 정제)가 FDA로부터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1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추가된 ‘제이피르카’의 새로운 적응증은 최소한 앞서 2회에 걸쳐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또는 소림프구성 백혈병(SLL)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이다.
앞서 치료를 진행했을 때 사용한 치료제들 가운데는 브루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BTK) 저해제 및 B세포 림프종-2(BCL-2) 저해제가 포함되어 있다.
‘제이피르카’의 적응증 추가는 개방표지, 단일그룹, 멀티코호트, 글로벌 임상 1/2상 ‘BRUIN 시험’에서 도출된 총 반응률(ORR), 반응기간(DOR) 자료에 근거를 두고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의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적응증 승인 지위가 유지될 수 있으려면 차후 확증시험에서 임상적 유익성을 확인하고 상세한 내용에 대한 기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최초이자 유일하게 FDA의 허가를 취득한 비 공유(non-covalent: 가역적) 브루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인 ‘제이피르카’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에게서 브루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 작용경로를 표적으로 작용해 효과가 나타나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고도선택적 인산화효소 저해제의 일종이다.
‘제이피르카’에 추가된 적응증은 사용대상은 앞서 비 공유 브루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들인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칼퀀스’(아칼라브루티닙) 또는 ‘브루킨사’(자누브루티닙) 및 BCL-2 저해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이다.
‘제이피르카’는 새로운 결합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혈액암 치료제이자 앞서 브루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최대 규모의 입증자료가 확보된 표적요법제이다.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백혈병과의 윌리암 G. 위어더 교수(과장)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의 경우 비 공유 브루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 및 BCL-2 저해제를 사용한 후에도 종양이 악화되면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데다 치료결과 또한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이번에 ‘제이피르카’의 새로운 적응증이 승인된 것은 유의미한 진일보가 이루어진 것이자 환자들을 위해 절실하게 요망되어 왔던 새로운 치료대안이 확보된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위어더 교수는 뒤이어 “새로운 치료대안이자 브루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차별화된 기전의 ‘제이피르카’가 임상 1/2상 ‘BRUIN 시험’에서 비 공유 브루톤슨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 및 BCL-2 저해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후 종양이 진행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에게서 높은 비율로 임상적 유익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피르카’의 상표에는 감염증, 출혈, 혈구감소증, 심부정맥, 이창성 원발성 악성종양 및 태아-배아 독성 등의 유의토록 하는 내용의 경고‧주의사항이 삽입되고 있다.
록소 온콜로지 앳 릴리社의 야콥 판 나르던 대표는 “올들어 FDA가 ‘제이피르카’에 두 번째 승인을 결정한 것이 ‘BRUIN 시험’에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위해 이 혈액암 치료제를 사용해 브루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 작용경로를 이용하는 방법의 영향력이 큰 임상적 유익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르던 대표는 또 “이제 ‘제이피르카’에 가장 먼저 장착된 두가지 적응증이 환자들에게 궁긍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출발선에 선 것인 만큼 우리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소림프구성 백혈병 및 외투세포(外套細胞) 림프종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임상 3상 개발 프로그램에서 확보될 결과를 예의주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FDA는 임상 1/2상 ‘BRUIN 시험’에 참여한 한 피험자 세부그룹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승인을 결정한 것이다.
효능 평가는 앞서 최소한 2회에 걸쳐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고, ‘제이피르카’를 사용해 치료를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또는 소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시험에서 ‘제이피르카’ 200mg 1일 1회 복용요법은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독성이 수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나타날 때까지 지속됐다.
피험자들이 앞서 가장 빈도높게 사용한 브루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들은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97%, ‘칼퀀스’(아칼라브루티닙) 9% 및 ‘브루킨사’(자누브루티닙) 0.9% 등이었다.
77%의 환자들은 불응성 또는 종양 진행이 나타남에 따라 최종적으로 사용했던 브루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를 중단했다.
2018년 국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관련 워크숍 지표를 적용해 평가한 총 반응률과 평균 반응기간을 보면 ‘제이피르카’ 200mg 1일 1회 복용그룹은 각각 78%와 12.2개월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BRUIN 시험’에서 안전성 평가는 ‘제이피르카’ 200mg 단일요법제를 1일 1회 복용한 혈액암 환자그룹 593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검사결과의 이상(laboratory abnormalities)을 포함해 전체 피험자들의 2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부작용을 보면 호중구 수치의 감소, 헤모글로빈 수치의 감소, 피로, 림프구 수치의 감소, 근골격계 통증, 혈소판 수치의 감소, 설사, ‘코로나19’, 타박상 및 기침 등이 관찰됐다.
한편 ‘제이피르카’는 앞서 지난 1월 브루톤스 티로신 인산화효소 저해제를 포함해 최소한 2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외투세포 림프종 환자 치료제로 FDA로부터 가속승인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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