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홍삼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이 생산액이 전년 보다 증가했지만 전체 생산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해 소비자가 선택하는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총 생산액은 2조7,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이중 개별인정형 건기식 생산액은 6,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 증가했다.
지난해 상위 5개 품목에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및 무기질, EPA 및 DHA 함유 유지,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 등이 포함됐으며, 이들 품목은 2021년 생산액은 1조6,337억원으로 전년 1조4,214억원 대비 2,123억원 증가했고, 이들 품목의 지난해 점유율은 60.2%로 전년 62.8% 대비 2.6%p 감소했다.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홍삼은 6,153억원 어치 생산돼 전체 생산액의 22.7%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생산액 5,988억원, 점유율 26.4% 보다 생산액은 165억원 증가하고 점유율은 3.7%p 감소한 수치이다.
2위는 프로바이오틱스로 지난해 생산액 3,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811억원 증가했다. 점유율도 14.7%로 전년 보다 0.7%p 증가했다.
3위는 비타민 및 무기질로 생산액 2,865억원, 점유율 10.6%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보다 생산액은 163억원 증가하고 점유율은 1.3%p 줄어든 것이다.
4위는 EPA 및 DHA 함유 유지로 2021년 생산액은 전년 대비 852억원 증가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7.2%를 기록하며 전년 보다 2.3%p 증가했다.
5위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은 지난해 생산액 1,3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억원 증가했다. 점유율은 5.1%로 전년 보다 0.4%p 줄어들었다.
생산실적 상위 10개 기업에는 한국인삼공사, 노바렉스, 콜마비앤에이치, 서흥, 코스맥스바이오, 에치와이, 종근당건강, 코스맥스엔비티, 아모레퍼시픽, 알피바이오가 포함됐다. 이중 에치와이, 아모레퍼시픽, 알피바이오 등 3개사가 톱10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삼공사는 지난해 생산액 4,193억원으로 전체 생산액의 15.5%를 기록했다. 이어 노바렉스는 2,355억원으로 8.7%의 점유율을 보였고, 콜마비앤에이치가 1,988억원으로 7.3%를 점유했다.
또한 서흥이 1,675억원(점유율 6.2%), 코스맥스바이오 1,266억원(점유율 4.7%), 에치와이 1,256억원(점유율 4.6%), 종근당건강 1,168억원(점유율 4.3%), 코스맥스엔비티 987억원(점유율 3.6%), 아모레퍼시픽 706억원(점유율 2.6%), 알피바이오 602억원(점유율 2.2%)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