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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현 국민건강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의 확대·보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기존 비대면진료·약배송과 안전상비의약품에 더해 창고형약국까지 공식 대응 현안에 포함하고, 공동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을 추가해 조직의 외연도 넓힌다.
대한약사회 국민건강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4일 제6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 11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한 조직 개편 및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비대위는 △창고형약국 문제의 비대위 공식 대응 현안 포함 △공동비대위원장 참여 제안을 통한 지도부 확대 △시도지부 추천을 통한 비대위원 추가 참여 등 세 가지 후속조치를 결정했다.
우선 그동안 별도 TF를 중심으로 대응해온 창고형약국 문제를 비대위 차원의 현안으로 끌어올린다. 이에 따라 비대위의 대응 범위는 비대면진료·약배송과 안전상비의약품에 이어 창고형약국까지 확대된다.
창고형약국과 관련해서는 기존 TF가 추진해온 입법 및 현장 대응을 토대로 비대위 차원의 정책·대관·대회원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확대·보강 작업도 추진한다. 공동비대위원장 참여를 제안해 지도부를 확대하는 동시에 각 시도지부로부터 비대위원을 추천받아 참여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는 지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새로운 비상대책기구 설치안이 부결된 이후 현 비대위를 중심으로 약사사회의 대응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비대위는 임총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조직 운영에 반영하고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당면 현안으로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및 판매처 확대 대응에 역량을 집중한다.
비대위는 현행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제도의 관리 실태와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품목이나 판매처 확대에 앞서 현행 판매관리체계에 대한 점검과 안전관리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기로 했다.
10월에는 회원 참여형 캠페인과 대국회 활동을 병행한다. 지역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안전상비의약품 관련 정책 설명과 대관 활동을 확대하고, 판매관리 실태 및 안전성 문제를 공론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원 캠페인은 ‘약은 직접, 약사에게’를 핵심 메시지로 추진한다. 비대위와 시도지부·분회가 우선 참여한 뒤 회원 릴레이 방식으로 확산해 의약품 안전사용과 약사 상담·관리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11월에는 일반의약품 안전관리체계 개선을 주제로 한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도 추진한다. 단순한 확대 반대에 그치지 않고 현행 관리체계의 문제와 개선 방향을 정책 의제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비대면진료와 약배송 문제에 대한 대응도 계속한다. 국정감사 이후 정부와 국회의 정책 논의 동향을 살피면서 민간 플랫폼 중심 비대면진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안전과 의약품 사용 문제를 점검하고, 약사법 보완입법 등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를 비대위 운영과 대응 활동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며 “보다 폭넓은 참여와 단합된 힘으로 당면 현안에 대응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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